‘의정부시를 양질의 일자리가 넘치는 기업도시로 변화시키겠습니다’라는 최우선 공약을 내걸고 2022년 7월 민선8기 의정부시장에 취임한 김동근 시장이 6개월 만에 기업 유치 첫 수확을 거두었다.
의정부시는 1월 6일 시장실에서 인마크자산운용(대표 지태진)과 용현산업단지 클라우드데이터센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서에 따르면 2026년까지 지하 4층, 지상 6층, 연면적 26,498㎡ 규모의 데이터센터가 용현산업단지 내에 건립되며 투자금액은 3,525억 원이다.
인마크자산운용은 호주계 부동산 투자업체인 INMARK Global이 설립한 법인이며, 글로벌 투자자산을 위주로 건실한 명성을 쌓아왔다. 국내· 외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투자 기회를 선별하여 투자·운용하는 종합자산운용회사로서 투자자산은 3조 2천억 원에 달한다.
데이터센터는 서버, 네트워크, 스토리지 등 IT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장비를 한 건물 안에 모아 24시간 365일 운영하고 통합 관리하는 시설을 말하며, 최근 ICT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전 세계 데이터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국내 기업은 물론 글로벌기업의 데이터센터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최근 정부도 아마존 등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보다 시장 지배력 등에서 열세인 국내 클라우드 산업을 전격 육성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2025년까지 주요 공공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율을 80%까지 끌어올리고 공공부문 클라우드 전환율을 100%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의정부시는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동근 시장은 작년 11월 25일 김동연 경기도지사와의 면담에서 ‘경기 공공클라우드 의정부 통합센터’ 건립을 적극 건의했으며, 12월 16일 판교에 위치한 데이터센터와 NHN 본사를 방문해 IT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논의하는 등 의정부시를 첨단기업도시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 조직개편, 워킹그룹 운영, 규제 극복, 지침개정 추진 등 기업유치를 위한 끝없는 노력
민선8기 의정부시는 지난해 8월 기업유치 T/F를 구성하고 9월 조직개편을 단행, 기업유치팀을 신설해 기업도시 의정부로의 발걸음을 뗐다. 전문가와 관련 부서 공무원으로 구성된 기업유치 워킹그룹 운영을 통해 머리를 맞대고 가용부지와 입주 가능 업종 등에 대한 적극적인 사전 검토를 실시해 왔고, 올해는 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의정부시 맞춤형 기업유치 전략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발주를 준비하고 있다.
의정부시는 편리한 교통, 인재발굴에 유리한 서울 최접경이라는 지리적 이점과 경기북부 행정의 중심이라는 사회적 이점을 가지고 있음에도 역으로 과밀억제권역, 개발제한구역법, 군사시설보호법 등의 다중 규제로 지역 경제 발전에 발목을 잡혀왔다. 규제로부터 숨통을 틔우기 위해, 반환공여지 등의 경우 20만 제곱미터 미만의 규모라도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가능하도록 경기도, 당정협의회 등 관련기관에 지침 개정을 요구하였고, 경기도 또한 그 당위성을 인정해 현재 국토교통부에 규제개혁 과제로 제출한 상황이다.
또한, 기업 유치와 관련해 적극적인 사례 검토와 현장 확인과 관련 업체와의 업무 협의를 통해 ‘경기 북부 IT산업 거점도시 의정부’의 비전 실현을 위해 노력 중이다. 이번 데이터센터 유치 소식은 기업유치를 향한 발걸음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다.
▲ 생산유발 3,663억 원, 부가가치유발 1,274억 원, 취업유발 1,561명, 상시고용 효과 150명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 기대
데이터센터 유치는 의정부시에 IT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에 상당한 파급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보인다.
인마크자산운용의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건설과 운영에 따른 건설·기계 자재 투입, 직·간접 고용, 소비로 인해 발생하는 서비스업 생산 증가 등으로 생산유발효과 3,663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274억 원, 취업유발효과는 1,561명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데이터센터 유치는 산·학·연 연계를 통해 전문인재를 육성하고, 지역대학·고교에 관련 학과를 신설하여 데이터산업에 특화하는 한편, 시민들의 IT 심화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의정부시는 인마크자산운용 측에 지역인재 채용, 지역기업 참여, 지역생산 자재·장비의 구매 등 지역경제활성화 노력 의무를 부여했으며, 시는 용현산업단지 관리기본계획 변경, 문화재현상변경심의 고도 제한 완화 추진 등 아낌없는 행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 데이터센터 관련 전·후방산업 유도를 통한 입주업종 고도화 중소제조업 위주의 용현산업단지에 메기효과
‘메기효과’란 막강한 경쟁자의 존재가 다른 경쟁자들의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효과를 말한다. 미꾸라지 떼 안에 메기 한 마리를 넣으면 미꾸라지들이 메기를 피하려고 빨리 움직여 활동성을 유지하는 것을 기업경영에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의정부시는 데이터센터가 용현산업단지의 메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용현산업단지는 제조업만 입주가 가능한 상황이나, 시는 지식산업 및 정보통신산업 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관리기본계획 변경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센터 관련 전·후방산업 기업들의 입주를 유도하여 업종을 고도화함으로써, 제조업 중심 업종에서 벗어나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경쟁력을 갖춘 미래형 스마트 산업단지로의 개편을 꾀하고 있다.
▲ 김동근 시장, 단기 성과에 급급하지 않고 1%의 가능성을 찾아 의정부의 마스터플랜 만들 것
이날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그동안 의정부시는 장기 비전 부재와 중첩규제로 인해 심각한 고용·경제지표를 나타내고 있다”며, “특히 타 지역 통근 비율이 53%에 달하고 1인당 지역 내 총생산(GRDP)은 경기도 내 최하위권으로, 경제와 복지 문제의 근본적 해결 방안은 기업유치”라고 말했다.
덧붙여 “양질의 일자리가 넘치는, 청년들이 일자리와 기회를 찾아 머물고 싶은 도시 의정부를 만들기 위해서 단기 성과에 급급하지 않겠다”며, “기업 유치에 1%의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반드시 해내겠다는 각오로 의정부의 마스터플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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