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알뜰폰 요금제를 이용하면 자신이 매달 지불하고 있는 요금 보다 최소한 30% 이상 싸게 사용할 수 있지만, 이 사실을 모른 채 매달 비싼 전화 요금을 꼬박꼬박 납입하는 사람도 꽤나 많다.
하지만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자신에게 적합한 요금제를 찾아낼 수 있다. 요즘은 방법도 간편해져서 유심칩만 교환하면 바로 개통이 가능하다. 최근 한 매체가 조사한 알뜰폰 가입자들의 만족도가 이동통신 3사(에스케이텔레콤(SKT)·케이티(KT)·엘지유플러스(LGU+)) 가입자들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알뜰폰 가입자 점유율 또한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지난 12일 발간한 ‘최근 국내 이동통신서비스 이용행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20∼59살 이동통신 가입자 2480명(설문조사 응답자) 중 50%만이 가입 이통사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밝힌데 반해 알뜰폰 가입자 중에서는 63%가 통신사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통신사 선택 기준과 관련해, 알뜰폰 이용자 중 92%는 요금이 중요하거나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으며, 앞으로 이통사를 바꿀 때 알뜰폰을 고려하겠다는 응답은 27%로, 2020년(18%)에 비해 10%포인트 가까이 늘었다는 것도 눈여겨 볼만하다.
전자통신연구원은 이런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이동통신 3사 점유율은 현재 88.9%에서 79.5%로 줄고, 알뜰폰 점유율이 11.1%에서 20.5%로 9.4%포인트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순천에서 국내 최고의 알뜰폰을 판매하고 있는 엔텔레콤 이윤수 팀장은“ 아직도 고객들은 알뜰폰에 대해 정확히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 특히 중장년들은 알뜰폰에 대해 무지한 사람이 많아 안타깝다”며“시장이 이렇게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한 채 꼬박꼬박 비싼 전화요금을 내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알뜰폰 전화 요금은 국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어주기 위해 정부에서도 적극 권장하고 있는 사업이라 지금 알뜰폰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최근 알뜰폰 요금제로 갈아탄 서동진 씨는 “요즘처럼 경제가 어려워지고 있는 때 한 푼이라도 아낄 수 있다면 그렇게 하는 게 현명한 소비를 하는 것 아니겠느냐”며“ 알뜰폰 요금제로 갈아타기 전에는 1년에 80만원대 언저리의 요금을 냈지만, 지금은 30만원대 언저리의 요금을 내고 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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