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중랑구 곳곳 환히 밝히는 도시갤러리 프로젝트 ‘중랑 우리동네 미술관’ 32호 작품까지 선보여
  • 김만석
  • 등록 2023-01-06 14:17:47

기사수정
  • 도시경관 개선 사업 ‘중랑 우리동네 미술관’ 총 32호 작품까지 완성
  • 새로 6곳 설치, 어린이집 원아·청소년·봉사동아리 등 다양한 지역 주민들 협업
  • 사업 대상지 선정부터 작품 설치까지 전 과정에 주민 참여




중랑구(구청장 류경기)의 공공미술 미관 개선 프로젝트인 ‘중랑 우리동네 미술관’이 6곳에 작품을 새로 공개했다. 이로써 중랑구의 동네 미술관은 총 32곳으로 늘었다.


  ‘중랑 우리동네 미술관’은 지역 곳곳을 공공미술 공간으로 재탄생시켜 주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문화작품을 접할 수 있도록 도시경관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밋밋하게 방치됐던 공간들의 다채로운 변신을 구민들도 반기고 있다.


  이는 사업 대상지와 참여 작가 선정, 작품 계획 및 설치까지 모든 과정이 주민 공모와 의견 수렴으로 이루어지는 주민밀착형 미관 개선 프로젝트로, 2019년부터 현재까지 총 32곳의 동네 미술관을 조성했다. 구는 단순히 예술 작품 설치에 그치지 않고 전문 공공미술 작가 섭외 및 중랑구공공디자인위원회의 심의와 자문을 거치는 등 작품성을 높이는 데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는 지난해 말까지 중화1동(2개소), 망우본동, 신내1동, 면목5동, 면목본동 6곳에 작품을 새로 설치했다. 조형물과 펜스 아트 등 다양한 형태로 설치된 예술 작품들이 심심했던 공간을 화사하게 밝히고 있다.


  지난해 11월 신내1동에 설치된 펜스 아트 형태의 29호 작품 ‘중랑 어린이들의 세상, 어린이 꽃이 피었습니다’는 신내어린이집 원아들의 아이디어와 일러스트 전문 작가 이진, 지역 내 청년 디자이너의 협업으로 만들어졌다. 면목5동 계단과 옹벽에 새겨진 30호 작품 ‘중랑 어린이의 행복한 숨바꼭질’은 토끼를 모티브로 그림을 그리는 전문작가 임솔지를 중심으로 신현중학교 일러스트 동아리와 청소년벽화봉사동아리 아마란스가 ‘보행자의 안전’이라는 메시지를 담아 표현했다.


 지난 12월 완성된 32호 작품 ‘다채로운 봉화산, 봉우재 이야기’에는 김다예 작가 등이 참여해 봉화산로의 정겨운 모습과 봉우재 이야기를 벽화로 그려냈다.


  각 작품에는 안내판이 부착돼 있어 작품의 주제와 작가의 의도 등 작품 설명도 확인할 수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중랑 우리동네 미술관’ 사업은 동네 곳곳에서 편히 예술 작품을 접할 기회를 제공할뿐 아니라, 중랑구의 도시경관을 화사하고 아름답게 만들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의견을 담아 방치되거나 밋밋한 공공 공간들을 아름답게 가꿔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중랑 우리동네 미술관’ 사업은 2023년에도 이어진다. 구는 상반기 내에 주민 공모를 실시해 사업 대상지를 접수한 후, 중랑구공공디자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2.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5.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6. [신간소개]악마의 코드넘버 새디즘 신은 나를 버렸으나, 나는 12미터의 종이 위에 나만의 신을 창조했다." 18세기 가장 위험한 작가, 마르키 드 사드의 충격적 실화 바탕 팩션! '사디즘(Sadism)'이라는 단어의 기원이 된 남자, 마르키 드 사드 백작. 그는 왜 평생을 감옥에 갇혀야 했으며, 잉크가 마르자 자신의 피를 뽑아 글을 써야만 했을까? 전작 《지명의 숨겨진 코드》...
  7. 울산시, 청년형 유홈(U home) 청년들에 인기 [뉴스21 통신=최세영 ] 유홈(달동)                          유홈(백합)유홈(삼산)유홈(양정)유홈(태화)                                ▲ 조감도제공=울산광역시울산시가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10일까지 청년층의 주거만족도 향상을 위해 추진 중...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