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민텔, 향후 5년 이상 시장에 영향을 줄 2023년 글로벌 소비자 트렌드 발표
  • 윤만형
  • 등록 2023-01-03 10:30:16

기사수정


▲ 사진=민텔 홈페이지 캡처


소비자 행동에 대한 전문적인 분석을 제공하는 민텔(MINTEL)이 앞으로 5년 이상 글로벌 소비자 시장에 영향을 미칠 2023년 5가지 트렌드를 발표했다.


소비자 행동의 7가지 핵심 동력인 정체성, 인권, 환경, 경험, 테크놀로지, 웰빙 및 가치를 주축으로 한 5가지 트렌드는 아래와 같다.


△스스로의 심리학: 소비자는 자신에게 다시 집중하기를 열망할 것이며, 브랜드는 소비자가 중심에 서도록 도울 수 있다.

△피플 파워: 소비자는 변화를 위해 브랜드와 함께 투자하고, 창조적 혁신의 중심인 소비자를 위해 브랜드는 그들의 최고 경영진(C-suite)에 새로운 ‘C’(consumer)를 위한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

△과도한 피로감: 소비자는 과도한 소음을 차단하고, 그들에게 중요한 것과 더 연결되려고 노력할 것이다.

△세계적인 로컬리즘: 현지 구매는 소비자가 재정, 환경, 심리적으로 자신을 보호하고 지역 사회에 다시 환원한다는 의식을 심어줄 수 있다.

△의도적인 소비: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가치의 관점에서 유연성, 내구성 및 지속 가능성 등의 요소는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다음은 2023년 이후 이런 트렌드가 시장, 브랜드 및 소비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민텔 트렌드 APAC 지부의 디렉터 매슈 크레브의 견해다.


◇ 스스로의 심리학


“최근 몇 년간 소비자는 공동체 의식의 발로로 공중 보건과 안전을 우선시해 자신의 니즈를 뒷전에 뒀다. 사람들은 이제 팬데믹에서 벗어나 자기 자신에게 다시 집중하기를 열망하고 있다.”

 

“소비자가 자신의 정체성의 새로운 부분을 확립하려 할 때, 브랜드는 새로운 영역에서 역량을 높이고 숙달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제품들로 채워줄 수 있다. 소비자가 자신의 맹점을 이해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함에 따라 브랜드는 정신 건강 및 웰빙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머지않아 소비자들은 메타버스를 활용해 디지털 환경에 맞는 고유한 정체성을 개발할 것이다. 이 때문에 소비자가 작업하는 플랫폼이나 상황에 따라 온라인 속 또 하나의 자신을 창조하고 표현하는 단편화한 온라인상 정체성이 생겨날 것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의 디지털 족적(digital footprint)이 견고해지고 계층화면서 데이터 개인 정보 보호 및 소비자 보호를 향한 움직임은 더 거세질 것이다.”


◇ 피플 파워


“브랜드는 C-suit에 새로운 ‘C’인 소비자를 위한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 브랜드는 소비자의 돈과 목소리로 만들어진다. ‘고객은 언제나 옳다’는 점을 인정하는 것 이상으로, 브랜드는 변화를 위해 소비자와 공동으로 투자하고 창조하는 혁신을 이뤄야 한다. 이런 요구에 부응하려면 브랜드들이 시장 혁신을 우선순위로 유지하면서 경청하고 대응해야 한다. NFT 및 Web3 커뮤니티는 소비자가 브랜드에 투자할 수 있는 새로운 채널을 열고, 브랜드를 소유하고 브랜드의 전반적인 성공·성장을 직접 연결할 기회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한다. 앞으로 브랜드는 충성도가 높은 소비자 투자자의 니치한 아이덴티티를 더 충족시켜 기존 대형 브랜드를 더 작고 표적화된 사업 부문으로 세분화할 것이다.”


◇ 과도한 피로감


“연속적 위기를 맞닥뜨린 소비자들은 수없이 많은 미디어 스토리와 디지털 콘텐츠의 영향 속에서 여러 방향으로 뻗어나가고 있다. 팬데믹, 생활비 상승, 에너지 위기, 지정학적 불안 및 기후 위기는 피해를 가중시켜 소비자들에게 위압감을 가중시킬 것이다.”


“소비자는 주변과 공동체 그리고 자신이 서로 연결될 때 비로소 의미와 위안을 찾게 될 것이다. 영감을 주는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탄생한 자선 및 커뮤니티 주도성은 피로에 대처하고, 사람들에게 통제력을 부여하며, 재정적 어려움 속에서 긍정적 전망을 세우도록 도움을 줄 것이다. 앞으로 5년 안에 소비자가 테크놀로지, 웰빙 및 레저 공간의 리소스와 건강한 연결을 형성할 수 있도록 브랜드는 정보 및 이니셔티브의 유입에 질서를 부여하기 위해 경계를 설정할 것으로 전망한다.”


◇ 세계적인 로컬리즘


“많은 세계적 불확실성으로 지역 자원의 보호와 지역 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더 큰 움직임이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팬데믹 여파일 뿐 아니라 소비자들이 스스로를 중요하게 여기는 태도 변화를 반영하는 것이다. 지역과의 연결은 소비자들이 재정, 환경, 심리적으로 자신을 보호하고, 이를 다시 사회에 환원한다는 느낌을 준다. 생산하고 판매하는 품목에 진정성을 각인하는 지역 기반 혁신가들과 브랜드에 소비자들은 본능적으로 반응할 것이다. 로컬리즘은 소비자가 있는 지역보다 제품이 만들어지는 지역 사회를 지원하는 것을 뜻할 것이다. 앞으로 몇 년 동안 소비자는 원재료에 대한 추적 가능성과 브랜드가 현지 자원을 보존하는 방법에 대한 투명성을 요구할 것이다.”


◇ 의도적인 소비


“소비자는 자신에게 ‘가치’가 어떤 의미인지 다시 생각하며, 결과적으로 더 의도적인 소비를 하고 있다. 어려운 경제 환경에서 소비자는 삶의 질을 희생하지 않는 선에서 현명한 소비를 원한다. 소비자들이 더 적게 구매하고, 더 오래 지속되며, 여러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소유하려 하기 때문에 내구성, 유연성 및 지속성에 더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안에서 부가가치 클레임이 넘쳐남에 따라 소비자들은 더 깐깐하게 따져보고 분별력 있는 선택을 하게 될 것이다. 5년 뒤 브랜드들은 그들이 속한 산업, 국가 및 지역 사회가 직면한 장기적 과제를 해결할 혁신과 함께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2.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5. 울산시, 청년형 유홈(U home) 청년들에 인기 [뉴스21 통신=최세영 ] 유홈(달동)                          유홈(백합)유홈(삼산)유홈(양정)유홈(태화)                                ▲ 조감도제공=울산광역시울산시가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10일까지 청년층의 주거만족도 향상을 위해 추진 중...
  6. KTX·고속버스 한 곳에서, 익산역 환승체계 개선 구상 나서 호남 철도의 관문 '익산역'이 고속철도와 고속·시외버스, 택시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한자리에서 갈아타는 복합환승센터로 확장하는 밑그림을 그려나간다.  익산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추진하는 '복합환승센터 혁신모델 컨설팅 지원사업' 공모에 익산역이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
  7. 이동환 고양시장, 고양시 “2개 노선 도시철도망 확정” 환영 [뉴스21 통신=추현욱 ]고양특례시 관내 도시철도 2개 노선이 12일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어 국토부에서 최종 승인·고시했다.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시 서북부지역의 열악한 교통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추진해 왔던 철도교통망 확충계획의 일부인 도시철도 사업이 확정되었다”라고 밝히고 “촘촘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