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픽사베이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1%를 기록해 외환위기 이후 2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로 5월 이후 8달 연속 5%를 넘겼다.
통계청이 오늘(30일) 발표한 ‘연간 소비자물가 동향 자료’를 보면, 올해 소비자물가지수는 107.71로 1년 전보다 5.1% 상승했습니다. 1998년 7.5%를 기록한 이후 24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 3.6%에서 계속 상승해 5월 5.4%를 기록한 뒤, 7월 6.3%까지 치솟았다가 8월부터 5%대로 상승세가 다소 꺾였다.
올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 에너지, 원자재 가격이 크게 오르고, 공급망 불안까지 겹친 가운데 전기·가스·수도 요금과 가공식품 등 공업제품, 외식비가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기획재정부는 “상반기까지 국제 에너지·곡물 가격의 급등 영향으로 국내 석유류·식품 물가 중심으로 물가 오름세가 심화되다가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농·축·수산물, 석유류 등의 가격이 안정되며 물가가 둔화 흐름으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 보면 상품이 1년 전보다 6.7% 올랐다.
이 가운데 공업제품이 6.9% 상승했는데, 석유류(22.2%), 가공식품(7.8%)의 상승 폭이 컸습니다. 세부적으로는 경유(31.9%), 휘발유(13.6%), 등유(56.2%) 등이 크게 올랐다.
농·축·수산물은 3.8% 올랐습니다. 축산물(6%), 농산물(2.4%), 수산물(3.4%) 모두 올랐는데 세부적으로는 수입 쇠고기(18.3%), 배추(35.7%), 귤(16.8%) 등이 크게 올랐지만, 쌀(-11.3%), 사과(-13.6%), 파(-24.5%), 고구마(-21.7%)는 가격이 내렸다.
전기·가스·수도 요금은 12.6% 올랐습니다. 별도로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여러 차례 가격이 오르면서 전기료(12.9%), 도시가스(15.8%), 지역난방비(12.2%)의 상승 폭이 컸다.
서비스 물가는 3.7% 올랐습니다. 특히 개인서비스가 5.4% 상승했다.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품목들로 구성돼 체감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6% 올랐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4.1% 상승했다.
이번 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9.28로 1년 전보다 5% 올라 상승 폭이 전달과 같았습니다. 지난 5월 5.4%를 기록한 뒤 8개월째 5% 아래로 내려오지 않고 있다.
농·축·수산물의 상승 폭이 0.3%로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외식비는 6% 올라 오름세를 유지했다.
기획재정부는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석유류 가격 하락과 서비스 물가 압력 둔화 등이 결부되며 둔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신년 초 제품가격 조정, 설 명절 성수품을 중심으로 수요가 집중되는 등 물가 불안요소가 여전히 잠재돼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설 민생안정대책을 다음 달 발표할 방침이다.
정읍시, 기간제 근로자 11개월 쪼개기 계약 전격폐지
정읍시가 그동안 관행처럼 여겨졌던 기간제 근로자의 '11개월 쪼개기 계약'을 전격 폐지한다. 정읍시는 2026년부터 상시·지속 업무에 종사하는 기간제 근로자의 계약 기간을 12개월로 늘려 퇴직금 지급을 보장하는 등 인력 운용 방식을 대폭 개선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공공부문의 11개...
정읍시,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선발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가 창의적인 업무 추진으로 예산을 절감하고 시민 편의를 높인 공무원들을 포상하며 적극행정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정읍시는 19일 공정한 심사를 거쳐 '2025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팀)' 5건을 최종 선발했다. 정읍시는 올해 상반기 행정안전부 적극행정 우수기관 선정과 전국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
울주군의회 2025년도 의사일정 마무리
▲사진제공:울주군의회 <울주군의회 최길영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이순걸 군수와 기념촬영>울주군의회(의장 최길영)가 19일 의사당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42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끝으로 2025년도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26일간의 일정으로 열린 이번 정례회에서 군 의회는 2026년도 당초예산안과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
정읍시, 미세먼지 저감 평가'최우수' 선정
정읍시가 전북특별자치도 내에서 가장 쾌적한 대기 환경을 조성한 지자체로 인정받았다. 시는 전북특별자치도가 주관한 '2025년 미세먼지 저감 시·군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초미세먼지 저감 정책의 추진 성과와 지역별 특화 노력을...
‘위약금면제·역대급 과징금’... KT 해킹 조사결과 ‘초긴장’
[뉴스21 통신=추현욱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KT 해킹 조사 최종 결과를 연내 발표하겠다고 밝히면서 KT가 ‘초긴장’하고 있다.19일 업계에 따르면 배 부총리는 지난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쿠팡 정보유출 청문회에서 “KT 조사를 빨리 마무리 짓고 연내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당초 ...
日, 기준금리 0.75%로 인상...30년만에 최고
일본은행(이하 BOJ·일은)이 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에서 0.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버블 붕괴 이후 한 번도 넘지 못했던 0.5% 선을 넘어서며 1995년 이후 30년 만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장기 디플레이션(물가 하락)과 초저금리 정책에 묶여 있던 일본 경제가 ‘잃어버린 30년’의 굴레에서 벗어나 금융정책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