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픽사베이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이 연말을 맞아 대출 총량 규제 등에 나서면서 일반 대출 상품은 물론 햇살론 등 정책금융상품 취급을 대폭 축소하고 있다. 대출 비교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스에 입점한 금융사 52곳 가운데 지난 23일 기준으로 22곳이 연말까지 '점검'을 이유로 대출 조회 결과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주요 사례를 보면 SBI저축은행은 연말까지 신용대출, 웰컴저축은행은 웰컴중금리대출, 신한저축은행은 햇살론 상품 신청을 연말까지 받지 않는다. 이들 금융사는 대부분 자사 앱 등을 통한 대출 신청만 받고, 대출 심사는 더욱 까다롭게 하는 방식으로 취급하는 대출을 대폭 줄인 것이다.
플랫폼을 통한 대출 접수를 중단한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최근에는 건전성 관리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어 업계 전반적으로 영업을 안 하는 분위기"라며 "대출 속도조절·관리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2금융권이 연말까지 대출 총량 규제 가이드라인을 맞춰야 하는 문제도 일시적으로 대출 공급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금융당국에서 부여한 대출 총량 규제 목표치를 거의 채운 상태라 한도 소진으로 햇살론은 물론 신용대출을 거의 취급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취급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축은행들이 금융당국으로부터 받은 올해 가계대출 총량 증가율 가이드라인은 각 사별로 10.8∼14.8%였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올해 지속해서 감소세를 보였지만, 중저신용자들이 주요 차주인 저축은행의 경우 생활비 등 실수요 목적의 대출 수요가 지속돼 연말에는 한도가 소진된 것으로 보인다. 기준금리 상승으로 조달금리가 급등하자 저축은행들의 햇살론 취급도 위축되는 추세이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햇살론 조달금리는 11월 3.77%에서 12월에는 5.22%까지 올랐다. 조달금리는 지속해서 상승하는데 저축은행이 취급하는 햇살론 금리의 상단은 10.5%로 제한돼 있어 업계는 "손실이 우려돼 상품을 취급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금융위원회는 서민금융진흥원 등 관계기관과 함께 정책상품 보완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내년에 100만 원 한도 내에서 긴급 생계비를 대출해주는 '긴급 생계비 대출'을 도입하고, 햇살론 등 정책금융상품의 금리 조정 방안, 한도 확대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내년에는 과거와 같은 총량 중심의 가계 부채 관리 기조에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22일 기자들과 만나 "가계 부채가 총량으로는 감소 추세인 건 명백히 보인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과거와 같은 방식의 총량 중심 가계부채 관리 필요성에 대해서는 조금 달리 볼 여지가 있다는 상황에서 내년 살림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금융위가 내년 총량 규제를 유연하게 가져가려는 움직임은 결국 취약차주를 위한 금융 지원에 숨통을 틔워주려는 노력의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읍시, 기간제 근로자 11개월 쪼개기 계약 전격폐지
정읍시가 그동안 관행처럼 여겨졌던 기간제 근로자의 '11개월 쪼개기 계약'을 전격 폐지한다. 정읍시는 2026년부터 상시·지속 업무에 종사하는 기간제 근로자의 계약 기간을 12개월로 늘려 퇴직금 지급을 보장하는 등 인력 운용 방식을 대폭 개선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공공부문의 11개...
정읍시,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선발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가 창의적인 업무 추진으로 예산을 절감하고 시민 편의를 높인 공무원들을 포상하며 적극행정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정읍시는 19일 공정한 심사를 거쳐 '2025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팀)' 5건을 최종 선발했다. 정읍시는 올해 상반기 행정안전부 적극행정 우수기관 선정과 전국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
울주군의회 2025년도 의사일정 마무리
▲사진제공:울주군의회 <울주군의회 최길영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이순걸 군수와 기념촬영>울주군의회(의장 최길영)가 19일 의사당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42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끝으로 2025년도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26일간의 일정으로 열린 이번 정례회에서 군 의회는 2026년도 당초예산안과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
정읍시, 미세먼지 저감 평가'최우수' 선정
정읍시가 전북특별자치도 내에서 가장 쾌적한 대기 환경을 조성한 지자체로 인정받았다. 시는 전북특별자치도가 주관한 '2025년 미세먼지 저감 시·군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초미세먼지 저감 정책의 추진 성과와 지역별 특화 노력을...
‘위약금면제·역대급 과징금’... KT 해킹 조사결과 ‘초긴장’
[뉴스21 통신=추현욱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KT 해킹 조사 최종 결과를 연내 발표하겠다고 밝히면서 KT가 ‘초긴장’하고 있다.19일 업계에 따르면 배 부총리는 지난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쿠팡 정보유출 청문회에서 “KT 조사를 빨리 마무리 짓고 연내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당초 ...
日, 기준금리 0.75%로 인상...30년만에 최고
일본은행(이하 BOJ·일은)이 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에서 0.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버블 붕괴 이후 한 번도 넘지 못했던 0.5% 선을 넘어서며 1995년 이후 30년 만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장기 디플레이션(물가 하락)과 초저금리 정책에 묶여 있던 일본 경제가 ‘잃어버린 30년’의 굴레에서 벗어나 금융정책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