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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대출력 고체연료 발동기 시험 성공” 장은숙
  • 기사등록 2022-12-16 09: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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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 NEWS 영상 캡처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 서해 위성발사장에서 '대출력 고체연료 발동기', 즉 고체엔진 지상 분출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국방과학원 중요연구소가 어제(15일) 오전 서해 위성발사장에서 140tf(톤포스) 추진력을 가진 대출력 고체연료 발동기의 첫 지상 분출 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현지에서 시험을 지도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국방과학 발전 및 무기체계 개발 5개년 계획의 전략무기 부문 최우선 5대 과업 실현을 위한 또 하나의 중대 문제를 해결했다"며 이번 시험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최단 기간 내에 또 다른 신형 전략 무기의 출현을 기대한다"면서 시험 참석자들을 격려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이번 시험에서 추진력과 연소 특성, 조종 특성 등 모든 기술 지표들이 설계값과 일치하며, 신뢰성과 안전성이 과학적으로 엄격히 확증됐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해 1월 8차 당대회에서 국방발전 5개년 계획을 확정하며, 당시 수중 및 지상 고체발동기 대륙간 탄도로케트 개발 사업을 목표로 제시했다.


고체 엔진을 장착한 장거리 미사일을 개발하겠다는 것인데, 이번 엔진 시험은 이 무기체계 개발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기술을 적용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시도할 가능성도 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올해 3월 서해위성발사장을 현지지도하고 전체 확장과 현대화를 지시했다.


KBS가 10월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엔진 시험장이 크게 확장되고 발사장 인근 도로가 새로 개설되는 모습이 확인됐다. 고체 엔진을 쓰는 미사일은 사전 발사 징후를 탐지하기 어려워, 한미 대응도 더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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