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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국은행

한국은행이 오늘(15일) 오전 미국 통화정책 회의 결과에 따른 영향을 점검하는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시장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적시에 시장 안정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회의를 주재한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는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로 긴축 강화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됐지만, 향후 미국 등 주요국의 물가 상황에 따른 정책기대 변화와 세계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재차 높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부총재는 이어 국내 금융‧외환시장에서도 불확실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판단된다며 자본 유출입 등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상황 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 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경우 적시에 시장안정조치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0.5%p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미국의 기준금리는 4.25~4.5%가 돼 우리 한국은행 기준금리와의 격차는 최대 1.25%p로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