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유럽연합 대사들을 만나 “의향·예향·미향의 도시로 불리는 광주와 도시 간 협력을 통해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자”고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8일 시청에서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Maria CASTILLO FERNANDEZ) 주한유럽연합대사를 비롯해 유럽연합(EU) 19개국 주한대사를 접견하고 이같이 말했다.
※ 19개 회원국 : 오스트리아, 불가리아, 체코, 에스토니아, 핀란드, 프랑스, 독일, 아일랜드, 이탈리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네덜란드, 폴란드, 포르투칼, 루마니아, 슬로베니아, 슬로바키아, 스페인, 스웨덴
강 시장은 광주가 대한민국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 도시인지, 어떤 매력과 강점을 가진 도시인지를 설명하고 광주와 유럽 간 도시외교 협력 강화를 제안했다.
먼저 강 시장은 “광주는 대한민국 최초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자 불의에 맞서는 정의로운 DNA를 가진 의향의 도시로 불린다”며 “5·18은 광주의 민주화운동을 상징하는 역사이고 광주는 민주주의의 도시로 분명히 자리잡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강 시장은 “그 오월의 가장 중심지였던 5·18민주광장(구 전남도청)에는 아시아문화전당(ACC)이 자리잡고 있다. 광주가 예향의 도시로 불리는 이유이기도 하다”며 “2014년부터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로 지정돼 다양한 예술 활동을 하고 있고 음악·미술 등 남다른 예술적 성취를 이룬 도시다”고 밝혔다.
특히 강 시장은 “이제 광주는 민주주의의 도시, 문화도시를 넘어 경제활력의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며 “인공지능(AI)과 자동차, 문화가 꽃피우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실리콘밸리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유럽연합의 여러 나라와 도시외교를 통해 소통하고 교류하길 바란다”며 내년에 열리는 광주비엔날레에 초청의 뜻을 전했다.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유럽연합대사는 “광주는 민주주의, 인권의 가치를 중시하는 역사 가득한 도시인데다 친환경 디지털 전환이 매우 중요한 시점에서 광주는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도시다”며 “도시 간 협력을 통해 인적교류를 강화하고 끈끈한 관계를 맺자”고 전했다.
유럽연합은 27개 회원국이 모인 거대 공동체로서 대한민국과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광주시는 문화산업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차세대배터리, 자율주행차, 정밀의료, 마이스산업 육성 및 세계화를 위해서는 반드시 협력관계가 형성돼야 하는 상황에서 이번 주한유럽연합의 대사들의 방문이 그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한유럽연합대사와 유럽 19개국 주한대사는 광주시립미술관을 방문한 후 광주경제자유구역 미래형 자동차 산업지구에 있는 광주글로벌모터스, 친환경 부품인증센터 등을 찾아 현황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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