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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쿠데타’ 기획한 극우세력 색출 박영숙
  • 기사등록 2022-12-08 15: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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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UUD.mn=뉴스21 통신.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독일 경찰은 현지 시간 7일 국가 전복을 도모한 극우세력 관련자 25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예 대테러 부대원 등 경찰 3천여 명이 11개 주 130여 곳에 투입되는 대규모 반테러 작전이 진행됐다.


용의자들은 지난해 11월쯤부터 독일 정부를 전복할 목적으로 독일 연방 의회를 무장 공격할 구체적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페터 프랑크 독일 연방검사는 "우리 정보에 따르면 테러 조직의 개별 구성원들은 독일 연방의회를 공격하기 위한 무력 사용도 고려했습니다."라고 밝혔다.


독일 연방검찰은 이들이 '제국 시민' 운동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제국 시민'은 세계 제1차대전 패전으로 몰락한 '제2 제국'을 추앙하는 극우집단이다.


급진적 성향을 보이고 있는 제국시민 극우파들은 독일 내 안보를 위협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낸시 페저 독일 내무부장관은 그들이 "호전적인 '제국 시민'은 민주주의, 국가, 우리 공동체를 지지하는 사람들에 대한 증오로 뭉쳤습니다."라고 증언했다.


용의자들은 하인리히 13세라는 71세 남성을 새 지도자로 세우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인리히 13세는 튀링겐 주 일부 지역을 통치했던 가문의 후손이라 주장하고 있으며 체포된 25명 중 한 명이다.


또 국가 전복 뒤 새 질서 수립을 위한 협상을 위해 러시아 측과 접촉을 시도했다는 의혹도 있다.


이에 대해 크렘린궁은 언론을 보며 사건을 알았다며 러시아는 전혀 관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독일 연방검찰은 러시아가 용의자들의 요청에 긍정적으로 응답했다는 증거나, 쿠데타 계획을 지원했다고 믿을 근거가 없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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