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소방서(서장 박경수)는 목욕탕·찜질방 등의 장소에서 화재 발생 시 신속한 피난을 위해 비상 탈출용 가운 비치를 당부했다.
‘비상 탈출용 가운’은 사우나, 목욕탕, 찜질방 등에 화재가 발생했을 때 옷을 챙기다 대피 시간이 늦어져 연기에 질식하는 등의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 비치하는 가운이다.
실제로 지난 2017년 12월 발생한 제천스포츠센터 화재 당시 여성 사우나 이용객들이 옷을 챙기다 신속히 피난하지 못해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실제로 상·하의를 입고 탈출하는 데 약 38초가 소요되는 반면, 비상 탈출용 가운만 걸치고 대피할 때는 약 16초면 가능해 대피 시간을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박경수 소방서장은 “화재 등 위급 상황 시 신속한 대피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비상 탈출용 가운 비치에 관계자분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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