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광주·전남, 원팀으로 반도체 인재양성 총력
  • 박영숙
  • 등록 2022-12-06 16:07:25

기사수정
  • 6일 광주테크노파크서 광주전남 반도체인재양성위원회 출범
  • 대한민국 반도체 인재양성 위해 지역 지자체‧대학‧교육청 맞손
  • 반도체 산업육성 이어 인재양성까지 광주·전남 역량 결집 ‘기대’


▲ 사진=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6일 오전 북구 광주테크노파크에서 열린 `광주·전남 반도체 인재양성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광주·전남이 각급 교육기관과 손을 맞잡고 대한민국 반도체 인재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는 6일 광주테크노파크에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박창환 전라남도 정무부지사, 양향자 국회의원, 정성택 전남대 총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전남 반도체 인재양성위원회’(이하 ‘인재양성위’) 출범식을 가졌다.


지난 9월27일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가 반도체 산업육성 추진위원회를 가진데 이어 두 번째다. 인재양성위원회는 글로벌 반도체산업 경쟁에서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석박사급, 학사급, 실무급, 창업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인재양성 방안과 교육기관 간 협력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정성택 인재양성위원장은 “경쟁력 있는 반도체산업 생태계의 선순환을 위해서는 인재를 키우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미래의 먹거리, 반도체산업을 주도할 핵심 인재양성에 더욱 매진해 국가 산업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위원장은 “맞춤형 교육모델을 개발해 광주·전남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에 따른 필요 인력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를 위해 각 대학별, 학과별로 흩어져 운영되는 커리큘럼을 한데 모아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교수진, 교육시설, 연구시설 등을 통합 운영하는 공동캠퍼스 구축도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반도체 특성화대학(원) 지정, 반도체 인재양성 허브 구축 등 각종 공모사업에도 지역의 역량을 모아 상생할 수 있도록 지자체·대학·교육청-기업 간 협력기반을 강화해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이날 발제에 나선 양향자 국회의원은 “인재 육성과 함께 더욱 중요한 것은 ‘첨단산업클러스터의 유무’”라며 “지역 출신의 훌륭한 인재들이 수도권으로 몰리고, 수도권 인재들이 해외로 빠져나가는 현실에서 우수한 지역 인재들이 유출되지 않도록 탄탄한 산업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일자리, 주거, 교육, 의료, 교통, 문화 이 6가지의 정주 여건이 함께 갖춰졌을 때 비로소 살고 싶은 도시가 되고, 인재양성정책도 실효를 거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재양성위는 지역 인재양성을 책임지고 있는 각급 교육기관 인사로 구성됐다. 정성택 전남대 총장이 위원장을 맡았으며, 시·도 교육감, 광주대·남부대·동신대·목포대·순천대·조선대·호남대·한국에너지공대·조선이공대·광주폴리텍대 등 지역대학 총장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산업의 쌀이라 불리는 반도체산업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매우 크기 때문에 반도체 특화단지를 유치하기 위해 광주·전남이 원팀으로 역량을 결집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전문인력 확보 여부가 중요한 평가요소인 만큼 오늘 출범식을 계기로 반도체 인재양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박창환 전라남도 정무부지사는 “광주·전남은 우수한 여건을 갖춘 반도체 특화단지의 최적지이며, 반도체 전문인력을 장기적으로 양성해 우리 지역 반도체 산업 발전을 이끌어나가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2.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5. 울산시, 청년형 유홈(U home) 청년들에 인기 [뉴스21 통신=최세영 ] 유홈(달동)                          유홈(백합)유홈(삼산)유홈(양정)유홈(태화)                                ▲ 조감도제공=울산광역시울산시가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10일까지 청년층의 주거만족도 향상을 위해 추진 중...
  6. KTX·고속버스 한 곳에서, 익산역 환승체계 개선 구상 나서 호남 철도의 관문 '익산역'이 고속철도와 고속·시외버스, 택시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한자리에서 갈아타는 복합환승센터로 확장하는 밑그림을 그려나간다.  익산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추진하는 '복합환승센터 혁신모델 컨설팅 지원사업' 공모에 익산역이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
  7. 이동환 고양시장, 고양시 “2개 노선 도시철도망 확정” 환영 [뉴스21 통신=추현욱 ]고양특례시 관내 도시철도 2개 노선이 12일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어 국토부에서 최종 승인·고시했다.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시 서북부지역의 열악한 교통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추진해 왔던 철도교통망 확충계획의 일부인 도시철도 사업이 확정되었다”라고 밝히고 “촘촘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