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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민주노총 한상균위원장에게 최후통첩' 조계사 강제 진입할 수도... 서민철 기자
  • 기사등록 2015-12-09 03:37:41
  • 수정 2015-12-09 17:2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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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8일 오전 구은수 서울지방경찰청장을 조계사로 직접보내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과 화쟁위원장인 도법스님에게 한위원장의 자진퇴거를 요청하고,불응시에는 법적절차에 따라 영장집행에 들어가겠다며 압박한데 이어 이날 오후 강신명 경찰청장은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어 "경찰이 그동안 불법·폭력 시위를 수차례 주도한 혐의로 법원의 구속영장까지 발부된 한상균을 조기에 검거하지 못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매우 송구스럽다"고 말하고 조계사에 도피 중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에 대해 "경찰은 도피행위를 더이상 좌시할수없어 오늘오후 4시부터 24시간이내에 경찰의 체포영장 집행에 순순히 응할것을 마지막으로 통보한다"고 밝혔다.


또한 강청장은 "통보한 기한내에 자진 출석하지 않을 경우 법적 절차에 따라 엄중하게 영장을 집행할 것"이라고 말해 조계사에 강제 진입해서 검거 할수도 것임을 예고했다.
또 강청장은 조계종 측이 반대하더라도 법 집행에 나서겠다고 밝히고 민노총이 조직적 방해에 나서면 그들에 대해서도 공무집행방해 및 범인도피 혐의로 엄정하게 처벌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에 민노총측은 조합원들을 조계사에 집결시키고 경찰이 위원장 검거에 나서는 즉시 총파업에 들어갈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한편 조계종화쟁위는 경찰의 한위원장의 체포영장 강제집행 예고에 유감을 표명했다.
정웅기 화쟁위 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통해 "한 위원장의 거취를 포함한 사회적 갈등에 대해 대화를 통한 상생을 모색하는 상황에서 경찰이 일방적으로 체포영장 집행 기한을 발표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시한다"고 밝히고,"화쟁위는 한위원장의 거취와 관련해 평화로운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 말하고 "많은 국민이 우려했던 지난 5일 집회가 평화적으로 마무리 되었듯이 한 위원장의 거취 문제도 화쟁사상에 입각해 평화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인내심을 갖고 조금만 더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경찰이 피의자 검거를 위해 조계사에 진입한 것은 무려 13년 전인 지난 2002년 3월10일 조계사 측 요청으로 법당안으로 들어가 발전노조원을 체포한 것이 마지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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