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의 전조현상으로 여겨지는 국고채 장·단기물 금리 역전 현상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어제(28일) 기준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연 3.669%로 전일 대비 0.025%포인트 올랐는데,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017%포인트 떨어져 연 3.606%를 나타냈다.
3년물 금리가 10년물 금리보다 높은 현상이 지난 21일 이후 6거래일 연속 이어지고 있다.
단기물 금리가 장기물 금리를 역전한 건 지난 9월, 14년여 만에 발생해 최근 두 달여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통상 국고채 3년물 같은 단기물 금리에는 현재의 통화정책이 반영되고 국고채 10년물 같은 장기물 금리에는 경기의 기초여건이 반영된다.
결국 최근 국고채 3년물에는 기준금리 인상 흐름이 반영돼 금리가 올라간 반면, 국고채 10년물은 향후 경기전망에 대한 어두운 전망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