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WK리그 통합 10연패를 달성한 인천현대제철 / 출처 대한축구협회(KFA)인천현대제철은 WK리그의 역사이자 그 자체다. 여자축구를 넘어서 그 어떤 종목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전무후무한 통합 10연패를 이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천현대제철의 구성원들은 이 같은 업적이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철저한 노력의 산물이라는 것이다.
김은숙 감독이 이끄는 인천현대제철은 26일 오후 인천남동경기장에서 열린 경주한수원과의 2022 WK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이민아, 정설빈의 연속골로 2-0으로 완승을 거두며 1, 2차전 합계 2-0(1차전 0-0 무)으로 통합 10연패를 달성했다.
인천현대제철은 지난 2013년 통합우승 이후 올해까지 단 한 번도 통합우승을 놓치지 않는 위업을 달성했다.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대기록이다. 탄탄한 모기업의 지원과 ‘여자축구의 레알 마드리드’라 불릴 정도로 화려한 선수들의 기량, 그리고 감독의 지도력이 결합되면서 지난 10년간 WK리그 강자로 군림해왔다.
올해도 마찬가지였다.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올라온 인천현대제철은 1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지만 2차전을 내용과 결과에서 모두 압도하며 우승 트로피를 가져갔다. 지난 9번의 우승 때문에 올해도 인천현대제철이 정상에 오를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들이 많았다. 예상은 실제로 현실이 됐다.
하지만 김은숙 감독은 통합 10연패가 그냥 나온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모든 사람들이 우리가 당연하게 우승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진다. 인천현대제철이 너무 많이 우승을 했다고 이제는 새로운 우승팀이 나와야 리그가 재미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는 분들도 있다”면서 “우리는 이번 통합 10연패를 끊임없이 노력해 얻은 것이다. 노력에 대한 보람을 얻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날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이민아도 “경기 전 선수들과 함께 우승이 당연한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했다. 어떤 상대를 만나도 우리가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이길 수 없다”면서 “정신력으로 싸웠다”고 강조했다.
자리를 뺏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더 어려운 법이다. 인천현대제철은 10년 간 수많은 도전자들과 맞서 싸워 정상의 자리를 지켜냈다. 김은숙 감독은 “인천현대제철이 1993년도에 창단했고 내가 1994년도에 선수로 입단했다. 우리는 실업팀으로 WK리그에 최초로 참가한 팀이고 10연패도 모든 구기 종목을 통틀어 처음”이라면서 “역사를 쓰는 것이 어려운 일인데 목표를 이뤄 뿌듯하다. 모두가 물심양면 도와줬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게다가 올해는 김은숙 감독이 감독대행을 떼고 정식 감독으로 출발한 첫 해다. 첫 해에 통합 10연패 달성은 김 감독으로서도 뿌듯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김 감독은 “통합 10연패라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달라는 압박감이 없지 않았다. 조금은 부담됐지만 우리는 덤덤했다. 긴장은 됐어도 못할 것이라는 조바심은 들지 않았다. 좋은 선수들이 있고 그 선수들이 스스로 헤쳐나가는 것을 보면서 인천현대제철은 정말 좋은 팀이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인천현대제철은 국가대표로 다수 차출되는 상황에서도 WK리그 정상의 자리를 지키는데 성공했다. 최근 뉴질랜드에서 열린 원정 친선 평가전에서 인천현대제철은 무려 10명의 선수들이 차출됐다. 15일에 경기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와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치르기 위해 경주로 내려갈 때까지 불과 2~3일의 여유만 있었다.
이민아는 “장거리 비행을 해야 해서 걱정이 됐었다. 뉴질랜드에서 돌아와 경주로 내려가서 경기를 하기까지 약 2~3일 정도의 시간만 있었다. 다행히 생각보다 괜찮았고 몸 상태도 나쁘지 않았다. 체력적으로 힘든 점이 있어도 챔피언결정전은 중요한 경기이고 통합 10연패가 어떤 의미인지 잘 알기 때문에 정신력으로 버텼다”고 전했다.
인천현대제철은 내년에도 정상의 자리를 지키겠다는 각오다. 하지만 그전에 서로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팀들이 많아져 WK리그 전체의 질이 올라가기를 희망했다. 김은숙 감독은 “많은 여자축구팀들이 창단됐다가 해체되기를 반복한다”면서 “우리는 좋은 기업에서 축구팀을 창단했고 벌써 내년 30주년을 앞두고 있다. 경주한수원이나 수원FC위민처럼 튼튼한 팀들이 우리와 같이 상생할 수 있어 좋다. 이런 팀들이 많이 탄생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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