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창소방서

고창소방서(서장 라명순)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반려동물에 의한 하이라이트, 인덕션 등 전기레인지 화재 발생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반려동물에 의한 화재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애완견이 전선을 물어뜯어 전기합선, 감전, 폭발하거나 향초를 넘어뜨려 불이 나는 등 그 화재원인도 다양하게 발생하고 있다. 그 중 대다수를 차지하는 화재의 원인은 주인이 외출한 사이 홀로 남은 반려동물이 전기레인지 스위치를 눌러 화재가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터치식 전기레인지는 사람의 손가락뿐 아니라 반려동물의 발바닥 등 체온이 있는 피부라면 모두 반응하기 때문에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이와 같은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상시 전기레인지 주변 키친타올, 행주 등 불이 붙을 수 있는 물질을 제거하고, 외출시 전기레인지 위에 보호커버를 씌우거나 콘센트를 뽑아 메인 전원을 반드시 차단해줘야 한다. 또한 잠금버튼장치가 있는 전기레인지라면 사용하지 않을 때 잠금장치를 걸어야 반려동물에 의한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

윤기열 예방안전팀장은 “반려동물에 의한 화재는 주로 주인없이 반려동물 홀로 남겨져 있을 때 발생해 인명피해는 적지만 재산피해는 클 수 밖에 없다”며 “외출할 땐 인덕션에 덮개를 씌우거나 잠금버튼장치 등을 이용하여 불이 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