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질랜드 골문을 향해 공격하는 손화연 / 대한축구협회여자축구대표팀이 뉴질랜드와의 두 차례 친선경기를 1승 1무로 마무리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한국시간)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오렌지시어리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두 번째 평가전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13분 뉴질랜드 올리비아 챈스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했지만 후반 12분 박예은이 센스있는 터치로 동점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지난 12일 열린 뉴질랜드와의 첫 번째 맞대결에서 한국은 이민아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번 2차전에서도 1차전처럼 한국이 경기를 주도했지만 아쉽게 승리를 가져오지는 못했다.
콜린 벨호의 뉴질랜드 친선 2연전은 내년 7월 호주,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FIFA 여자월드컵을 앞둔 현지 적응의 목적으로 진행됐다.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호주에서 치르지만 뉴질랜드는 호주와 기후가 유사해 현지 적응을 위한 최적의 장소로 손꼽히고 있다.
전반 초반에는 한국이 분위기를 주도했다. 득점 찬스도 비교적 일찍 나왔다. 전반 11분 장슬기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손화연이 터닝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뉴질랜드 빅토리아 에슨 골키퍼에게 막혔다.
분위기는 좋았지만 실수가 발목을 잡았다. 한국은 전반 13분 뜻하지 않게 실점을 내줬다. 골키퍼 김정미가 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실수를 했고 이를 뉴질랜드 올리비아 챈스가 슈팅으로 연결,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김정미 골키퍼는 수비수에게 패스하려 했지만 이 볼이 개비 레니에게 향하고 말았고, 개비 레니의 첫 번째 슈팅은 김정미 골키퍼가 쳐냈다. 하지만 이어진 올리비아 챈스의 슈팅까지는 막지 못했다.
▲ 사진=뉴질랜드와의 두번째 경기에 선발 출전한 한국 선수들 / 대한축구협회전반적인 경기 흐름은 실점 후에도 한국이 주도하는 양상이었다. 하지만 계속 두드려도 뉴질랜드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후반 들어 한국과 뉴질랜드는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으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한국은 전반전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공방전 끝에 결국 한국이 후반 12분 동점골을 넣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패스를 받은 장슬기가 아크써클 부근에서 강한 슈팅을 시도했고 이 슈팅을 페널티 에리어 안에 있던 박예은이 발로 방향을 살짝 돌려 골로 만들었다.
동점골에 성공한 한국은 기세를 올려 뉴질랜드의 골문을 강하게 두드렸다. 후반 16분에는 이민아의 결정적인 득점 찬스가 있었지만 골대 위로 살짝 벗어났다. 이후에도 한국의 공격은 계속됐다. 후반 38분에는 이금민이 페널티 에리어 안쪽을 돌파하는 과정에서 상대 골키퍼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었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손화연의 슈팅은 뉴질랜드 빅토리아 에슨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아쉬움을 삼키고 한국은 계속 뉴질랜드의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양 팀 모두 더 이상의 골을 넣지 못하면서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여자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 1-1 뉴질랜드
득점 : 올리비아 챈스(전13분, 뉴질랜드), 박예은(후12분, 한국)
출전선수 : 김정미(GK), 임선주, 김혜리(주장), 추효주, 장슬기, 이민아, 박예은, 최유리(후45+3 박은선), 손화연(후45+3 천가람), 이금민, 강채림(후45+3 장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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