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성동구 용답역 철길 옹벽, 자연과 어우러진 디자인월로 변신
  • 장은숙
  • 등록 2022-11-15 14:59:00

기사수정
  • 2호선 용답역 옹벽길 610m 삭막했던 벽면이 용답동 특색담은 이미지로 새단장
  • 청계천, 별자리 등 용답동 자연물을 활용한 LED 경관조명으로 동네 명소로 재탄생


▲ 사진= 지난 10일 새로 단장한 2호선 용답역 철길의 디자인월을 따라 걷고 있는 정원오 성동구청장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2호선 용답역 철길 옹벽이 2년간의 디자인 작업을 마치고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새롭게 태어났다고 밝혔다.

 

 성동구는 지난 10일 용답역 1번 출구 남측 옹벽 310m 구간에 대해 청계천 등 용답동을 상징하는 이미지의 조형물을 적용한 디자인월 조성을 완료하고 점등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용답역 입면과 북측 옹벽 300m 구간을 대상으로 실시한 1차 사업의 후속 작업으로, 이로써 총 610m 길이에 걸친 디자인월 조성 작업이 완성됐다. 

 

 용답역과 연결된 남측 도입부에는 자연환경 패턴을 적용한 입체 벽화를 조성했고, '성동에 살아요'라는 슬로건으로 성동구민의 자긍심을 부각시켰다. 이어지는 구간에는 별자리, 청계천, 담쟁이 덩쿨 등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자연물을 추상화한 조형물과 LED 조명을 설치했다. 은은한 밝기로 조성된 야간 LED 조명을 통해 그동안 다소 삭막했던 옹벽길에 활력을 주어 보행자들도 안심하고 거리를 다닐 수 있게 했다.


 우수관 설치 작업도 병행해 여름철 악취제거와 해충방지 효과를 누릴 수 있게 했다. 사업을 진행하면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80%가 넘는 응답자들이 '만족한다'고 답해 지역주민들의 호응도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근을 지나던 용답동 주민 문 모씨는 “칙칙했던 벽이 깔끔한 디자인으로 정비되어 동네 분위기가 달라졌다”며 “밤에도 LED등이 있어 밝고 쾌적해 용답동의 자랑거리가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옹벽길 디자인월이 주민은 물론 외지인도 즐겨 찾을 수 있는 용답동의 새로운 명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구는 다양한 디자인 작업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삼성전자 목표주가 15만원으로 상향...“실적 모멘텀 2026년까지 이어진다” 삼성전자에 대한 증권가의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잇따라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2026년까지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31일 KB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5만원으...
  2. 아날로그 인지학습교구(생각정원) 선두기업 “ ㈜생각나게 ” [뉴스21 통신=배석문 ]아날로그 인지학습교구(생각정원) 선두기업 “ ㈜생각나게 ”유아부터 노인 등 전 세대활용 및 100세시대 치매예방 및 치유도움 적극 기여세계유일 특허품(G2B/S2B등록)으로 국내 및 세계시장 보급착수㈜생각나게 대표이사 채덕규 1. 회사의 사훈 및 경영철학은 무엇인가요?“정직한 마음 올바른 생각을 선도하는...
  3. 제천 S목욕탕 여탕 냉탕서도 ‘인분’…남탕 이어 위생 논란 확산 충북 제천의 한 목욕탕 입구에서 대변을 본 혐의로 40대 남성이 입건된 가운데, 같은 지역의 또 다른 목욕탕에서도 인분이 반복적으로 발견돼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제천시 청전동의 S 목욕탕을 이용 중인 A(여) 씨는 “최근 냉탕에서 인분이 떠다니는 일이 잇따랐다”며 “지금까지 8차례나 이런 일이 있었지만, 누가 그런 짓을 ...
  4. 몸속의 불멸 코드 — 2025 노벨의학상이 밝힌 '면역의 오해' [뉴스21 통신=홍판곤 ]2025년 10월 6일,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노벨포럼에서 노벨위원회는 올해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메리 E. 브룬코우, 프레드릭 J. 램스델, 시키몬 사카구치 세 명을 선정했다. 그들이 밝혀낸 것은 우리 몸속의 '면역 브레이크', 즉 조절 T세포였다. 면역은 단순히 싸우는 기능이 아니라, 싸움을 멈출 줄 아는 지혜를 ...
  5. 파주시, ‘제7회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 11월 1일 개최 파주시는 오는 11월 1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운정호수공원 일원에서 ‘제7회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올해 불꽃축제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며,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7시 35분 ‘불꽃쇼’와 ‘불빛정원’이 이어 진행될 예정이다.파주시는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
  6. 이재명 대통령∙시진핑 정상회담…고급 바둑판∙자개 쟁반 선물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오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시작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정상회담이 열리는 국립경주박물관 앞에서 시 주석을 직접 맞이했다. 두 정상은 웃으며 악수한 뒤 건물 안으로 함께 들어섰다. 이날 양 정상은 동일한 남색.
  7. APEC 정상 경주선언 채택…무역 비롯 글로벌 경제 협력 방향 제시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간 경주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회원 정상들은 APEC 정상 경주선언과 APEC AI 이니셔티브, APEC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 등 총 3건의 문서를 채택했다.APEC 정상 경주선언은 올해 APEC의 3대 중점과제인 연결·혁신·번영을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