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간선거 개표가 거의 마무리되고 있다.
하원에서는 공화당이 다수당을 탈환할 것으로 보이지만, 상원에서는 민주당의 예상밖 선전에,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하원에서는 공화당이 다수당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CNN 집계를 보면, 전체 435석 가운데 지금까지 공화당 203석, 민주당 187석을 각각 확보했다.
공화당이 15석만 추가하면 과반인데, 유력한 분위기이다.
NBC 방송은 공화당이 최종적으로 222석을 차지할 것이란 예측을 내놓았다."
반면, 상원은 안갯속이다.
공화당이 상원도 장악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살얼음판 승부가 이어지고 있다.
최대 격전지로 꼽혔던 펜실베이니아주를 거머쥐는 등 민주당이 기대 이상으로 선전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민주 48, 공화 49석을 확보한 가운데, 두 당이 한 석씩 추가할 가능성이 높다.
그럴 경우 상원 다수당은 다음달 조지아주에서 결정된다.
조지아주에서는 두 당 후보 모두 득표율 50%를 넘기지 못해 다음달 6일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됐다.
36명을 새로 뽑는 주지사 선거에서는 지금까지 민주당과 공화당이 각각 16명을 당선시킨 것으로 예측됐다.
'붉은 물결'이 일어나 공화당이 대승을 거둘 것이란 당초 전망과 다소 다른 결과에, 현지 언론은 차기 하원의장으로 거론되는 케빈 매카시 공화당 원내대표가 확고한 승리 선언을 하지는 못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