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풍산개 반납 논란'에 입 연 문 전 대통령…"지금이라도 입양할 수 있다면 대환영"
  • 김민수
  • 등록 2022-11-10 09:20:20
  • 수정 2022-11-10 09:50:58

기사수정


▲ 사진출처=문재인정부 청와대 트위터 @TheBlueHouseKR



문재인 전 대통령이 풍산개 반납 논란에 직접 입을 열었다. 풍산개를 지금이라도 입양할 수 있다면 대환영이라며 계속 키울 법적 근거가 없어 반납한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또 풍산개를 정쟁거리로 만들어 뭘 얻고 싶은 거냐면서 "이제 그만들 하자"고 쏘아붙였다.


국회 운영위에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반환한 풍산개를 놓고 국민의힘 의원들의 질의가 이틀째 잇따랐다.


풍산개 이미지를 활용할 때는 언제고, 사룟값을 예산으로 못준다니 파양하는 거냐는 여당 측의 비난이 쇄도하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직접 반박하고 나섰다.


대통령 기록물인 풍산개는 국가기관이 아닌 제3자가 위탁 관리할 법적 근거가 없는 만큼, 일단 문 전 대통령이 데려가고 시행령을 고치기로 했었는데 지난 6월 개정이 무산되고 그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풍산개를 계속 보유할 경우, 대통령 기록물법에 위반된다는 논란의 소지가 생겨 반납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특히 지금의 감사원이라면 언젠가 대통령기록관을 감사하겠다고 나설지도 모른다고 꼬집은 뒤 이를 흙탕물 정쟁으로 만들어 이 어려운 시기에 무얼 얻고자 하냐고 여당을 직격했다.


파양 얘기하는데, 입양이야말로 자신이 가장 원했던 방식이다, 입양할 수 있다면 지금이라도 대환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려동물이 대통령기록물이 되는 일이 또 있을 수 있으므로 시행령을 잘 정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자 국민의힘은 논평을 통해 풍산개를 가족처럼 생각했다면, 근거규정 미비와 같은 말은 쉽게 할 수 없었을 거라고 거듭 비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2.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5. 울산시, 청년형 유홈(U home) 청년들에 인기 [뉴스21 통신=최세영 ] 유홈(달동)                          유홈(백합)유홈(삼산)유홈(양정)유홈(태화)                                ▲ 조감도제공=울산광역시울산시가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10일까지 청년층의 주거만족도 향상을 위해 추진 중...
  6. KTX·고속버스 한 곳에서, 익산역 환승체계 개선 구상 나서 호남 철도의 관문 '익산역'이 고속철도와 고속·시외버스, 택시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한자리에서 갈아타는 복합환승센터로 확장하는 밑그림을 그려나간다.  익산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추진하는 '복합환승센터 혁신모델 컨설팅 지원사업' 공모에 익산역이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
  7. 이동환 고양시장, 고양시 “2개 노선 도시철도망 확정” 환영 [뉴스21 통신=추현욱 ]고양특례시 관내 도시철도 2개 노선이 12일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어 국토부에서 최종 승인·고시했다.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시 서북부지역의 열악한 교통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추진해 왔던 철도교통망 확충계획의 일부인 도시철도 사업이 확정되었다”라고 밝히고 “촘촘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