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과 5대 광역시 등 집값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면서 전국 아파트 가격이 2012년 5월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대 폭으로 떨어졌다.
한국부동산원은 10월 다섯째 주(31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이 0.32%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번 주 수도권 아파트값은 0.40%, 5대 광역시는 0.30% 떨어지는 등 전주보다 하락 폭을 키웠다.
전국과 수도권, 5대 광역시 기준 모두 2012년 5월 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34% 떨어진 가운데, 송파구가 가락동 잠실동 위주로 거래심리 위축되며 0.60% 하락했다.
인천은 0.51%, 경기는 0.41% 하락했다.
부동산원은 "현재 급매물에서 추가적인 가격 하향 조정되어도 거래 성립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 지속되며 하락 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아파트 전세 가격 하락 폭도 확대됐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 주 0.51% 떨어졌고, 5대 광역시 기준으로 0.33%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43% 떨어졌다.
송파구 전셋값은 가락동과 신천동 위주로 거래가격이 하향 조정되며 한 주 만에 1.04% 떨어졌고, 강북구와 강동구도 각각 0.63%, 0.60%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