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KDI “내년 취업자 8만명…올해 10분의 1 수준”
  • 김만석
  • 등록 2022-11-03 14:07:24

기사수정


▲ 사진=photoAC



내년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올해의 10분의 1 수준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오늘(3일) 발표한 ‘최근 취업자 수 증가세에 대한 평가 및 전망’을 보면,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올해 79만 1,000명에서 내년 8만 4,000명으로 대폭 축소될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5월 경제전망 발표 당시 취업자 수가 올해 60만 명, 내년 12만 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것과 비교하면 올해 전망치는 높이고 내년 전망치는 낮췄습니다. 올해 9월까지 취업자 수는 평균 89만 명 증가했다.


김지연 KDI 경제전망실 모형총괄은 “내년 경기 둔화 가능성이 상반기에 판단했던 것보다 커졌다고 판단해 하향 조정했다”며 “올해도 4분기에는 1∼3분기보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변화는 올해 신규 취업자 수가 많은 데 대한 기저효과와 인구 구조의 변화 영향 때문이다.


우선, 올해 고용이 호조를 보인 데 대한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했습니다. 특히 대면서비스업은 내년에도 고용 회복세가 계속되지만, 제조업과 비대면 서비스업은 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고용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인구구조의 변화도 내년 취업자 수를 줄이는 효과를 낼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그간 인구가 늘면서 전체 경제활동인구 수도 증가했지만, 고령화 영향으로 청년층 인구가 빠르게 줄면서 전체 취업자 수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에 KDI는 “노동투입의 감소는 우리 경제의 성장률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어 노동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며 “여성, 젊은 고령층, 외국인 등 현재 충분히 활용되고 있지 않은 인력 풀의 활용도를 높이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출산율 제고를 위한 노력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또, “노동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빠르게 변화하는 노동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인력양성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도 있다”고 덧붙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2.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5. 울산시, 청년형 유홈(U home) 청년들에 인기 [뉴스21 통신=최세영 ] 유홈(달동)                          유홈(백합)유홈(삼산)유홈(양정)유홈(태화)                                ▲ 조감도제공=울산광역시울산시가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10일까지 청년층의 주거만족도 향상을 위해 추진 중...
  6. KTX·고속버스 한 곳에서, 익산역 환승체계 개선 구상 나서 호남 철도의 관문 '익산역'이 고속철도와 고속·시외버스, 택시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한자리에서 갈아타는 복합환승센터로 확장하는 밑그림을 그려나간다.  익산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추진하는 '복합환승센터 혁신모델 컨설팅 지원사업' 공모에 익산역이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
  7. 이동환 고양시장, 고양시 “2개 노선 도시철도망 확정” 환영 [뉴스21 통신=추현욱 ]고양특례시 관내 도시철도 2개 노선이 12일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어 국토부에서 최종 승인·고시했다.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시 서북부지역의 열악한 교통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추진해 왔던 철도교통망 확충계획의 일부인 도시철도 사업이 확정되었다”라고 밝히고 “촘촘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