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인수한 트위터가 조만간 1차로 전체 직원의 25%를 해고할 것으로 보인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습니다. 머스크는 또 트위터 전 경영진을 해고한 데 이어 이사회도 해산시켰다.
현지시각 어제 워싱턴포스트는 트위터를 인수한 머스크 팀의 한 관계자를 인용해, 이들은 전체 직원의 약 4분의 1을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직원들 평가 및 선별 작업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를 위해 인수 팀은 지난 주말에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트위터 본사에 나와 관련 논의를 벌였다.
이러한 논의는 수년간 머스크를 대리해 온 유명 변호사 알렉스 스피로가 주도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트위터 직원은 현재 총 7천 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1차 해고되는 직원은 2천 명에 육박할 전망이다.
또 다른 소식통은 이번에 단행되는 1차 해고를 포함해 총 해고 규모는 전체의 50%에 육박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는 당초 알려진 전체 해고 규모 75%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여전히 수천 명이 해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머스크는 전 경영진에 이어 이사회 멤버도 전원 해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위터는 이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문서에서 이사회 멤버 9명에 대해 “더는 이사가 아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하자마자 파라그 아그라왈 전 CEO 등 최고경영진을 해고했습니다. 또 머스크는 이번 트위터 인수에 수십명의 테슬라 엔지니어 등을 투입해 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