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창원특례시, 비효율 위원회 26개 일제 정비 단행
  • 박종섭 기자
  • 등록 2022-11-01 08:59:47

기사수정
  • - 존치 필요성 낮은 12개 폐지, 유사위원회 6개 통합, 안건 빈도 낮은 8개 비상설화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는 각종 위원회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에 나섰다고 31일 밝혔다.

 

민선8기 출범과 함께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책임행정 실현과 효율적인 예산집행을 강조하면서 무분별하게 설치된 위원회를 과감하게 정비할 것을 지시하였다. 이에 따라 창원특례시는 위원회의 목적기능, 안건의 특성, 최근 3년간 회의 개최실적 등을 전수조사한 결과, 10월 현재 운영 중인 268개의 위원회 중 26개를 정비하기로 결정했다.

 

비전수립자문위원회 등 목적 달성이나 행정여건 변화 등으로 존속 필요성이 낮은 12개의 위원회는 폐지한다. 농기계임대사업심의위원회와 농업농촌및식품산업정책심의회와 같이 목적기능이 유사한 12개의 위원회는 각각 통합하여 6개의 위원회로 줄인다. 개인택시면허심사위원회 등 필수적이나 안건 빈도가 낮은 8개의 위원회는 안건이 발생하면 위촉하고 종료 후 자동해촉하는 비상설위원회로 전환한다.

 

이중 저출산정책자문단과 같이 법령조례상 의무가 아닌 위원회 8개는 즉시 폐지 또는 비상설화되었다. 정책실명제심의위원회 등 조례에 그 설치 근거를 둔 12개의 위원회는 연내 개정을 목표로 1026일부터 1115일까지 입법예고 중이다. 나머지 위원회도 필요한 법적 절차를 거쳐 내년 1분기 내에 정비를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위원회 일제 정비와 함께 혁신적인 관리체계도 확립한다. 먼저 위원회를 신설할 때는 총괄부서와 사전협의를 거쳐 기존 위원회와의 중복 여부를 확인하고 위원회의 난립을 막는다. 또한 운영 실적이 저조한 위원회는 집중관리대상으로 지정해 활성화 계획과 그 이행사항을 점검하고, 다음 해 재평가한다. 위원회 현황은 전산시스템으로 관리하고, 변동사항은 실시간으로 반영하여 위원회 관리 공백을 원천 차단한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시민의 다양한 의견이 시정에 반영되는 소통창구로서 위원회가 그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향후 주기적인 점검은 물론이고 운영 활성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라고 밝혔다.

▲ 창원시청 전경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5. 잡초 무성한 레드카펫…정체성 잃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충북 제천시가 청풍호반을 떠나 제천비행장에서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를 개최했지만, ‘정체성 상실’과 ‘준비 부족’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시는 기존 청풍호반 특설무대의 한계(3천석)를 넘어 비행장에 5천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초대형 돔(Dome)을 설치하며 “지역사회와 융합하는 영화제”를 내세웠지만, 정작 개막식 관람객은...
  6.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7. 전남경찰청, AI 음악으로 고속도로 안전운전 문화 확산 [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전라남도경찰청이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사고 예방을 위한 이색 홍보에 나섰다.경찰청은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협업해 9월부터 전남 지역 18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교통안전 메시지를 담은 AI 음악을 송출하는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