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김해시민 코로나19 희망지원금’ 최종 지급율 98%
  • 박종섭 기자
  • 등록 2022-10-26 10:04:20

기사수정
  • 53일간 525억원 집행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김해시에서 전 시민을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는 ‘김해시민 코로나19 희망지원금’ 지급이 지난 20일 최종 마감됐다. 

지난 8월 10일 기준 지급대상 53만 6,725명 가운데 52만 4,888명이 신청해 지급률은 98%이며 집행된 예산은 525억원에 달한다.

코로나19로 빼앗긴 시민 일상과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지급한 코로나19 희망지원금은 홍태용 김해시장이 후보 시절 약속한 것으로 취임 40여일 만에 최우선적으로 실행에 옮겼다. 

홍태용 시장은 취임하자마자 고물가·고금리·고환율 ‘3고’ 경제상황으로 시민생활이 급격히 어려워지는 점을 고려, 시의회와 신속한 협치를 통해 8월 초 시비 545억원을 확보하고 8월 29일부터 신청과 지급을 동시에 시작했다.

특히 추석 전 최대한 지급이 이뤄져야 빠른 경제회복 효과가 있다고 판단해 신청 시작 10여일 만에 전 시민의 85%에 454억원의 예산을 지급함으로써 침체된 지역경제의 숨통을 제대로 틔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타 지자체에서 자체 재난지원금 지급 시 노인과 중증 장애인들이 신청에 어려움을 겪었던 점을 고려해 기초연금 및 장애인연금 수급자의 경우에는 별도 신청 없이 수급계좌로 선 지급해 취약계층의 호평을 얻었다. 

희망지원금 신청 누리집(홈페이지)도 원스톱으로 신청 절차가 간편해 전체 신청의 74%가 온라인으로 이뤄졌으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현장 방문은 17%, 기초연금·장애인연금 수급자 선지급 비율은 9%로 집계됐다. 

읍면동별 지급률을 보면 불암동이 99.5%로 가장 높고 한림면이 94.8%로 가장 낮다.

시는 최대한 많은 시민이 지급받을 수 있도록 김해시보, 현수막, SNS 홍보 이외에도 대형 포털 배너광고까지 했으며 9월 중순에는 미신청 2만 4,568세대에 개별 우편을 발송하는 등 안내에 최선을 다했다. 

최종 미신청자 1만 1,837명의 사유를 분석하면 단순 미신청자 6,155명(52%), 거주불명 3,324명(28.1%), 타 시군 전출 1,440명(12.2%), 해외체류 666명(5.6%), 사망 252명(2.1%) 순으로 나타났다.

홍태용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어내신 시민들에게 이번 희망지원금이 작으나마 위로가 되었길 바란다”며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지역 내에서 적극 소비해 주신 점에 대해서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 김해시 코로나19 희망지원금 지급 마감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리얼시그널' 웹사이트...부동산, 예금, 주식, 가상자산 보유 현황 확인 (사진=네이버db)[뉴스21 통신=추현욱 ]고위 공직자들의 실제 부동산 보유 현황을 보여주는 웹사이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서비스 '리얼시그널'이 그것이다.리얼시그널에는 대통령, 국회의원, 장·차관, 고위 법관 및 검사, 군 장성 등 약 7000명의 자산 내역이 담겨 있..
  2. 태광그룹, 애경산업 지분 63% 4700억원에 인수...매매 예정일자, 내년 2월 19일 [뉴스21 통신=추현욱 ] 태광산업 컨소시엄이 4700억원에 애경산업을 인수한다.AK홀딩스와 태광산업 등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주권 양수도 방안을 승인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매각 대상 주식은 애경산업 보통주 1667만2578주다. AK홀딩스 보유주식 1190만4812주와 애경자산관리 보유주식 476만7766주다.이는 애경산업 전체 발행주...
  3. 제천 S목욕탕 여탕 냉탕서도 ‘인분’…남탕 이어 위생 논란 확산 충북 제천의 한 목욕탕 입구에서 대변을 본 혐의로 40대 남성이 입건된 가운데, 같은 지역의 또 다른 목욕탕에서도 인분이 반복적으로 발견돼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제천시 청전동의 S 목욕탕을 이용 중인 A(여) 씨는 “최근 냉탕에서 인분이 떠다니는 일이 잇따랐다”며 “지금까지 8차례나 이런 일이 있었지만, 누가 그런 짓을 ...
  4. 24일 경찰 고위직 경무관 51명 인사 전보...서울경찰청 '수사 3인방' 전격 교체,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경찰 간… [뉴스21 통신 =추현욱] 경찰청이 24일 경무관 51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경문관은 '경찰의 별'로서 시·도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인천 등 경찰청 부장, 경찰청 심의관 등으로 근무한다.경찰청 국제협력관으로 이재영 서울경찰청 범죄예방대응부장, 치안상황관리관으로 강순보 강원경찰청 공공안전부장...
  5. 제천시, 11월 3일부터 자체 경제활력지원금 지급 시작 충북 제천시가 지역 내 소비 촉진과 경기 회복을 위해 ‘제천시 자체 경제활력 지원금’을 오는 11월 3일부터 지급한다.지원금은 제천시민 1인당 20만 원,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은 30만 원이 지급된다.지급대상은 10월 10일 기준 제천시에 주민등록이 있는 시민, 그리고 제천에 체류 중인 결.
  6. 몸속의 불멸 코드 — 2025 노벨의학상이 밝힌 '면역의 오해' [뉴스21 통신=홍판곤 ]2025년 10월 6일,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노벨포럼에서 노벨위원회는 올해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메리 E. 브룬코우, 프레드릭 J. 램스델, 시키몬 사카구치 세 명을 선정했다. 그들이 밝혀낸 것은 우리 몸속의 '면역 브레이크', 즉 조절 T세포였다. 면역은 단순히 싸우는 기능이 아니라, 싸움을 멈출 줄 아는 지혜를 ...
  7. 제5회 연지골 마을축제, 주민이 함께 웃고 즐긴 화합의 한마당 2025년 10월 25일(토) 오후 2시, 연지공원에서 '함께 만드는 우리의 이야기'를 주제로 제5회 연지골 마을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이번 축제는 종로구 종로5,6가동 주민자치위원회와 마을행사추진위원회가 주관하고, 관내 기관,단체와 자원봉사자들이 힘을 모아 준비한 주민 주도형 마을 축제로 꾸며졌다.□ "이웃의 정이 살아 숨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