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왼쪽부터) FC서울 안익수 감독과 주장 나상호, 전북현대 김진수와 김상식 감독이 우승 트로피를 가운데 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22 하나원큐 FA컵 결승전에서 만나는 전북현대와 FC서울은 각각 우승을 차지해야 할 이유가 분명하다. 트레블(리그, ACL, FA컵 우승)에 도전했으나 FA컵만을 남겨둔 전북은 명문구단의 자존심, 리그 강등권에서 간신히 탈출한 서울은 상심한 팬들을 위해 뛰겠다고 밝혔다.
24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FA컵 결승전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FC서울의 안익수 감독과 주장 나상호, 전북현대의 김상식 감독과 김진수가 참석했다(전북은 주장 홍정호 대신 김진수가 대신 참여).
먼저 양 팀 사령탑이 우승이 간절한 이유를 밝히며 포문을 열었다. 먼저 서울의 안익수 감독은 “올해는 수호신의 걱정과 성원이 공존하는 시간이었다. 이제 마지막 무대인 FA컵에서 걱정을 털어내고 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성원을 보내준 수호신에게 (우승 트로피라는) 마지막 선물을 드려 치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리그 막바지까지 강등 위기에 처했던 서울은 수원FC와의 리그 최종전에서 2-0으로 이기며 잔류 마지노선인 9위를 기록했다.
안 감독은 상대 전적에서 서울이 전북에 밀리는 점에 대해서는 “지나온 스토리는 우리가 결승에 임하는 동기부여가 된다. (상대 전적에서 밀리는 점이) 더 좋은 성과를 가져오게 할 것이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서울은 역대 FA컵에서 전북과 두 차례 만나 모두 패했고, 올해 리그 전적도 2무 1패로 이기지 못했다.
전북의 김상식 감독은 이제 마지막으로 남은 FA컵을 반드시 차지해 트레블을 놓친 아쉬움을 털어내겠다는 각오다. “아침 일찍 전주에서 오느라 밥도 못 먹어서 배가 고프다”며 너스레를 떤 김 감독은 “올 한해 3개 대회 우승을 노렸지만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해 아쉽다. 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서 이 배고픔을 채우도록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이어 김 감독은 “우리는 모든 대회 우승을 노리는 팀인데 올해 두 개 대회를 놓쳤다. 선수, 팬, 구단 모두 자존심을 세워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꼭 우승 트로피가 필요하다”면서 “올해 어느 해보다 힘들었는데 트로피를 들어 올린 후 팬, 선수들과 다함께 웃고 싶고, 지인들과 즐겁게 맥주도 한잔 하고 싶다. 그것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려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구단을 대표해 참석한 나상호와 김진수는 서로 예의(?)를 차리면서도 우승을 양보할 수는 없다고 했다. 먼저 전북의 김진수가 ‘월드컵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있는데 FA컵은 살살 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취재진의 익살스런 질문에 “살살 할 생각은 없고, (나)상호가 살살 해줬으면 좋겠다”면서 “마지막에 웃는 쪽은 전북이 될 거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 말을 옆에서 들은 나상호는 “(김)진수 형에게 죄송하지만 살살 할 생각이 없다”며 웃은 뒤 “월드컵은 나중이고, 지금은 팀이 우선이다. 우승 트로피를 위해 뒤를 생각하지 않고 바로 앞만 생각하겠다”고 맞받아쳤다.
‘결승전에서 미친 활약을 펼칠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답변할 때도 두 선수는 귀여운 신경전을 벌였다. 먼저 나상호가 “진수 형의 활약을 막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팀의 강성진이나 조영욱의 활약이 중요하다. 두 선수가 활약해야 진수 형의 멘털을 흔들 수 있다”고 선제 공격했다.
이에 김진수는 “나상호가 저를 높게 생각해줘서 굉장히 고맙다”고 말한 뒤 “우리 팀에서는 조규성이 잘 해주면 좋겠다. 리그 득점왕을 했고, 대표팀에서도 활약하는 선수라 득점을 해준다면 우리가 경기를 쉽게 가져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두 팀의 결승전은 홈앤드어웨이로 열리며 1차전은 10월 27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중계 스카이스포츠), 2차전은 10월 30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TV조선)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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