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윤 대통령 시정연설’ 여야 평가 ‘극과 극’
  • 윤만형
  • 등록 2022-10-25 15:12:56

기사수정


▲ 사진 = 국회 본회의장 전경 / 대한민국 국회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 관련 국회 시정연설에 대해 여야는 상반된 평가를 했다.


국민의힘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오늘(25일) 국회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지난 추가경정예산안 연설 이후 5개월여 만에 다시 국회를 찾은 것으로, 국민의 대표인 국회를 존중함은 물론, 국민과 국회에 직접 예산안을 설명하며 협치를 위한 노력과 의지를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 첫 예산안에 대해서도 ”우리를 둘러싼 어려운 대내외 여건과 글로벌 복합위기에 맞선 대응 방향과 민생현안 해결을 위한 총체적 방안을 담았다“고 긍정 평가했다.


■ 野 ”염치없는 대통령…실망뿐인 연설“


반면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야당의 사과 요구에 침묵한 채 ‘혼자만의 시정연설’을 이어갔다“며 ”한 손으로는 초유의 정치 탄압으로 야당 말살에 몰두하고, 다른 손으로는 국회 협력을 이야기했다니 참 염치없는 대통령“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내년도 예산안 방향에도 동의할 수 없다“며 ”부자 감세와 민생·복지 예산 삭감으로 국민의 삶을 절벽으로 몰고 있으면서 민생 경제를 챙겼다며 자화자찬하기 바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무책임한 국정 운영에 들러리로 사는 것을 단호히 거부한다“며 ”민주주의와 민생을 수호하기 위해 윤석열 정부와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의당 김희서 대변인도 ”빈 수레 자화자찬으로 민생 실패와 국정 실패를 가릴 수 없다“며 ”대국민 사과와 국정의 전향적 변화를 기대했지만, 사과도, 변화도 없는 실망뿐인 연설이었다“고 혹평했다.


■ 이진복 ”지나간 것은 지나간 것…새로움 논의해야“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시정연설에 불참한 것과 관련해 ”오늘 지나간 것은 오늘 지나간 것이고, 정치는 늘 살아 움직이는 거니까 다시 새로움을 위해 논의할 거 있으면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윤 대통령의 첫 시정 연설에 대해 ”정책이랑 예산을 얘기하는 곳“이라면서 ”오늘은 정치를 얘기하는 것은 아니었다. 본분에 충실한 연설이었다“고 평가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2.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5. 울산시, 청년형 유홈(U home) 청년들에 인기 [뉴스21 통신=최세영 ] 유홈(달동)                          유홈(백합)유홈(삼산)유홈(양정)유홈(태화)                                ▲ 조감도제공=울산광역시울산시가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10일까지 청년층의 주거만족도 향상을 위해 추진 중...
  6. KTX·고속버스 한 곳에서, 익산역 환승체계 개선 구상 나서 호남 철도의 관문 '익산역'이 고속철도와 고속·시외버스, 택시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한자리에서 갈아타는 복합환승센터로 확장하는 밑그림을 그려나간다.  익산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추진하는 '복합환승센터 혁신모델 컨설팅 지원사업' 공모에 익산역이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
  7. 이동환 고양시장, 고양시 “2개 노선 도시철도망 확정” 환영 [뉴스21 통신=추현욱 ]고양특례시 관내 도시철도 2개 노선이 12일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어 국토부에서 최종 승인·고시했다.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시 서북부지역의 열악한 교통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추진해 왔던 철도교통망 확충계획의 일부인 도시철도 사업이 확정되었다”라고 밝히고 “촘촘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