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北 “권위주의적이면 당 유지 안돼”…간부들 향해 경고
  • 박영숙
  • 등록 2022-10-21 13:01:26

기사수정

▲ [SHUUD.mn=뉴스21 통신.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북한이 노동당 간부들에게 “사명을 망각하고 권위주의적으로 나간다면 인민의 지지 기반을 잃고 당의 존재 자체도 유지할 수 없게 된다”며 경고성 메시지를 보냈다.


북한 노동신문은 오늘(21일) ‘새 시대 5대 당건설 방향을 따라 전당 강화 발전의 최전성기를 열어나가자’라는 제목의 1면 사설에서 “로동(노동)계급의 당은 결코 집권당이 됐다고 해서, 당원 수가 많다고 해서 인민의 신뢰가 높아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런 메시지는 북한이 최근 연일, 특권의식과 관료주의에 젖은 간부들의 기강을 잡으면서 이를 김정은 위원장의 ‘애민정신’으로 포장해온 것과 궤를 같이한다.


노동신문은 아울러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의 유일적 영도체계 확립은 새 시대 당 건설 방향의 중핵이다. 우리 당의 높은 존엄과 강한 전투력은 전당이 당 중앙과 하나의 머리, 하나의 몸을 이룬 일심일체가 될 때 최상의 경지에서 떨쳐질 수 있다”며 김정은 유일영도체계 확립도 주문했다.


이어 김정은이 지난 17일 당 중앙간부학교를 방문해 제시한 당건설 방향인 ‘정치건설, 조직건설, 사상건설, 규율건설, 작풍 건설’에 대해 “우리 당이 본연의 사명에 끝까지 충실하도록 하는 불멸의 지침”이라며 “이 불멸의 지침이 있기에 우리 당은 50년, 100년, 수백 년 후에도 혁명의 향도적 역량의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2.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5.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6. [신간소개]악마의 코드넘버 새디즘 신은 나를 버렸으나, 나는 12미터의 종이 위에 나만의 신을 창조했다." 18세기 가장 위험한 작가, 마르키 드 사드의 충격적 실화 바탕 팩션! '사디즘(Sadism)'이라는 단어의 기원이 된 남자, 마르키 드 사드 백작. 그는 왜 평생을 감옥에 갇혀야 했으며, 잉크가 마르자 자신의 피를 뽑아 글을 써야만 했을까? 전작 《지명의 숨겨진 코드》...
  7. 울산시, 청년형 유홈(U home) 청년들에 인기 [뉴스21 통신=최세영 ] 유홈(달동)                          유홈(백합)유홈(삼산)유홈(양정)유홈(태화)                                ▲ 조감도제공=울산광역시울산시가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10일까지 청년층의 주거만족도 향상을 위해 추진 중...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