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도시가스 요금 인상 등의 영향으로 한 달 만에 상승 전환됐다.
한국은행이 오늘(21일) 발표한 9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0.16으로 한 달 전보다 0.2% 상승했다.
품목별로 보면 산업용 도시가스 요금 인상으로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이 2.5% 오른 영향이 컸다.
농림수산품은 전 달보다 0.1% 상승했습니다. 축산물 가격이 추석 이후 수요 감소로 내렸지만, 농산물 가격이 기상여건 악화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배추(76.8%), 무(33.5%) 등을 중심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공산품 부문 역시 전월 대비 0.1% 상승했습니다. 석탄 및 석유제품이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1.6% 내렸지만, 제1차 금속제품이 태풍 피해로 인한 생산 차질과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1% 올랐다.
서비스 부문의 경우 운송서비스(-0.9%), 금융보험서비스(-1.3%) 등이 내리면서 전 달보다 0.2% 하락했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원재료와 중간재, 최종재 모두 오르면서 전 달보다 1% 올랐다.
국내 출하 외에 수출품을 포함하는 총산출물가지수도 공산품과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 등이 오르면서 한 달 전보다 0.8%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