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 NEWS 영상 캡처

북한이 어제(18일)밤 또다시 해상완충구역으로 포 사격을 실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어젯밤 10시쯤부터 황해도 장산곶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100여 발의 포병 사격을 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한 시간쯤 뒤인 밤 11시쯤부터는 강원도 장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150여 발의 포병 사격을 했다.

낙탄 지점은 9.19 군사합의에 따른 북방한계선 북방 해상완충구역 안이었다.

지난 14일 동서해 완충구역 안으로 5백6십여발의 포 사격을 하며 9.19 군사 합의를 위반한 지 나흘 만이다.

다만 이번에도 우리 영해에서 관측된 낙탄은 없었다고 합참은 전했다.

북한은 이번에도 "적들이 군사적 도발을 감행했다"며 포사격의 책임을 우리 군에 돌렸다.

인민군 총참모부는 오늘 오전 대변인 발표에서 "동부와 서부 전선부대들이 강력한 군사적 대응조치로서 동·서해상으로 위협 경고사격을 진행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