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 화산동 서희스타힐스아파트와 무궁화아파트 주민들이 분진과 소음 피해가 크다며 인근 고물상 이전과 철도 방음벽 설치를 요구하며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고물상 이전·철도방음벽 설치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17일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고물상을 이전하고 철도방음벽을 설치하는 제천시의 구체적 계획이 나오기 전까지 천막 농성장에서 한 걸음도 물러나지 않겠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국가철도공단, 제천시를 상대로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하고 청와대에 민원을 제기하겠다"고 덧붙혔다.
이어 "서희아파트와 무궁화아파트 등 화산동 주민들은 제천시민이 아닌지 김창규 제천시장에게 진지하게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비대위는 "서희아파트, 무궁화아파트를 포함한 화산동 주민은 지난 20여 년 동안 고물상에서 발생하는 분진과 소음, 악취로 인한 고통 속에서 살아왔고, 청량리~안동 KTX 개통 이후 더 큰 철도 소음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고물상과 철로 인근에 사는 주민들은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면서 "고물상은 하루빨리 이전하고 철도 주변에 방음벽을 설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비대위는"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국가철도공단, 제천시를 상대로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하고 청와대에 민원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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