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김장철 물가 안정을 위해 이달 말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을 발표하기로 했다.
정부는 오늘(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열고 “정부는 국민적 관심과 체감도가 높은 김장철 물가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장철 물가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예년 대비 관리 품목을 늘리고 수급 불안 품목을 중심으로 물량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관세청을 중심으로 수입물가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 운영해 수입가격이 단기 급등하는 품목 등을 선별․분석하는 등 수입물가 대응도 이어나가기로 했다.
이달 말부터 민간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약 캠페인도 가동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달 말 발표한 에너지 절약 및 효율화 대책을 통해 모든 공공기관이 에너지 10% 절감 이행계획을 마련하도록 했다.
민간 부문의 참여를 위해 19일에는 30개 기업과 에너지 효율혁신 협약을 체결하고, 27일부터는 ‘에너지 다이어트 서포터즈’가 활동하는 등 범국민 에너지 절약 캠페인도 가동할 예정이다.
방 차관은 9월 고용동향과 관련해 “고용률 등 전반적인 지표는 여전히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취업자 증가폭은 소폭 둔화되었다”며 “경기 둔화 우려가 일부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고용지표를 면밀히 점검해 나가면서, 민간 부문의 일자리 창출력 제고 및 대상별 맞춤형 역량 지원, 취약계층 안전망 보강 등의 정책적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