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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34년까지 재생에너지 출력제어로 1조 2643억원의 손실 발생 - 제주도 출력제어율 23년 6.9% → 34년 17.3%로 2.5배 급증 임정훈 기자
  • 기사등록 2022-10-11 18:2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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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21통신/임정훈기자) = 문재인 정부에서 수립한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재생에너지를 확대해 온 제주도가 태양광, 풍력 발전 확대에 따른 출력제한조치로 오는 2034년까지 총 12643억 원 가량의 누적 손실을 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권명호 의원(울산 동구)7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받은 제주지역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자료에 따르면, 제주도의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은 지난 정부에서 확정한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202034)기간 동안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내 태양광과 풍력발전의 설비용량은 20231795MW에서 20343982MW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재생에너지 제어율은 20236.9%에서 203417.3%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문재인 정부는 탈원전과 동시에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추진해 왔는데, 제주도는 지난 정부의 이같은 에너지 정책 기조로 인해 재생에너지 발전이 늘어난 지역 중 하나다.

 

권명호 의원실은 태양광, 풍력 발전의 평균 이용률이 각각 13.6%, 22.2%인 것을 적용해 제주지역의 재생에너지 발전량과 제어량을 산출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2023년 발전량이 2903GWh, 제어량이 200GWh되고, 2034년에는 발전량이 6510GWh, 제어량이 1128GWh에 달할 것으로 계산됐다. 제주지역은 현재도 재생에너지 출력을 제한하고 있는데, 앞으로 점점 더 제한량이 많아진다는 뜻이다.

 

이를 비용으로 환산하면 제주 지역의 재생에너지 출력제한에 따른 손실비용은 매년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3295억 원 2024365억 원 2025505억 원 2026599억 원 2027760억 원 2028969억 원 20291219억 원 20301494억 원 20311549억 원 20321591억 원 20331629억 원 20341662억 원일 것으로 예측된다.

 

권명호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급격한 신재생에너지 확대로 인해 제주도의 출력제어가 확대되고, 이에 따라 천문학적인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됐다""출력제어로 인한 발전사업자의 피해가 자명한 만큼 속도조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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