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재정구간 건설사업의 사업자 선정이 또 무산됐다.
국토교통부는 GTX B노선 재정구간 사업자 선정을 위한 세 번째 공고에서 3개 공구가 단독 응찰로 유찰됐다고 밝혔다.
GTX B노선은 민자와 재정구간을 분리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재정구간은 용산역~상봉역까지 19.9km이다.
국토부와 국가철도공단은 사업 일정과 대심도 터널 공사의 난이도 등을 고려해 기존의 설계와 시공을 일괄 입찰하는 턴키 방식 추진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다만 추가 사업자 선정 공고는 내지 않고, 수의계약으로 변경하는 등 다른 방식으로 내년 3월까지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민자구간(인천대입구~용산, 상봉~마석)은 올해 7월 시설사업기본계획을 고시했고, 연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