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우정석기자) = 울산행복학교(교장 심문희)는 지난 9월 21일 학생자치회 ‘니캉내캉’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학생‧학부모‧교직원을 대상으로 지구 환경 오염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기 위한 폐의약품 수거 및 폐기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5일부터 5일간 수거된 폐의약품은 알약, 물약, 가루약, 연고 등으로 학생자치회 학생들이 울주보건소를 직접 방문하여 전달하였다.
울산행복학교 학생자치회 ‘니캉내캉’은 생태적, 사회적, 민주적 의식을 고양하고자 올해 일곱 빛깔 무지개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위생교육 방송, 흡연예방 캠페인, 지구 환경 오염 지킴이 활동, 한글사랑 캘리그래피 엽서 제작, 전공과 입학 전형 합격 응원, 다 같이 돌자 학교 한 바퀴, 학생 신문 제작 등 7가지 활동으로 특수교육대상 학생이 실제적으로 참여하여 실천할 수 있는 주제로 구성되었다.
이번 지구 지킴이 특공대 활동은 일곱 빛깔 무지개 중‘노란색 활동’으로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폐의약품이 독이 되어 우리에게 돌아온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하수구에 버려진 폐의약품은 하천과 토양에 녹아들어 생태계 교란 및 식수와 동식물을 통해 사람에게 재유입된다.
영국 엑시터 대학 연구팀은 “강이나 바다에 버려진 폐의약품 탓에 수컷 물고기 20%가 트랜스젠더 또는 암수 두 가지 형질이 혼합되는 간성이 됐다”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울산행복학교 관계자는 “지구 지킴이 활동을 통하여 가정에 방치된 약물에 대한 위험성을 느껴 학생들이 아무 약이나 먹지 않도록 하며, 나아가 모두가 함께 살고 있는 지구가 약물로 오염되지 않도록 학생 개개인이 노력하는 인식 함양의 계기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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