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HUUD.mn=뉴스21 통신.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홍콩 추모 현장에서 반정부 시위 노래를 연주한 시민이 선동 혐의로 체포됐다고 홍콩프리프레스(HKFP)가 전했다.
홍콩 경찰은 지난 19일 밤 홍콩 주재 영국 총영사관 인근에서 선동적 의도를 가진 행동을 한 혐의로 팡모 씨(43)를 체포했다고 홍콩프리프레스에 밝혔다.
당시 영국 총영사관 앞에는 많은 추모객이 모여 런던에서 거행된 엘리자베스 2세의 국장 생중계를 지켜보고 있었으며, 팡모 씨는 현장에서 2019년 홍콩에 일어난 반정부 시위를 대표한 노래 '글로리 투 홍콩'(Glory to Hong Kong)을 하모니카로 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셜미디어에는 검은 옷을 입은 한 남성이 총영사관 맞은편에서 '글로리 투 홍콩'과 영국 국가 등을 하모니카로 연주하고 이후 경찰에 연행되는 모습이 촬영된 영상이 올라와 있다.
이 남성의 연주에 추모객 100여 명이 '글로리 투 홍콩'을 따라 불렀고, 시위 구호였던 '헝컹런 카야오'(香港人加油·홍콩인 힘내라)와 '광복홍콩 시대혁명'을 외쳤다.
해당 노래와 구호는 2020년 6월 시행된 홍콩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간주되고 있다.
홍콩국가보안법은 국가 분열, 국가정권 전복, 테러 활동, 외국 세력과의 결탁 등 4가지 범죄를 최고 무기징역형으로 처벌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선동죄는 최대 징역 2년에 처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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