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역 스토킹 살인 피의자 전주환이 검찰에 송치됐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얼굴이 카메라 앞에 공개됐다.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전씨의 정보를 공개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전씨는 피해자를 스토킹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다 1심 선고를 하루 앞둔 지난 14일 밤 여자 화장실을 순찰하던 피해자를 흉기로 살해했다.
전씨는 범행에 앞서 살해 도구와 일회용 위생모, 장갑 등을 챙겨 신당역으로 향한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 주소지를 수차례 방문하고, 주거지 정보를 서울교통공사 내부망에 접속해서 알아냈다.
또, 범행 전엔 은행에서 천만 원대 예금을 찾으려 시도했다.
경찰은 이 같은 정황들이, 전씨의 '계획적' 범행과 도피 시도를 뒷받침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전씨의 심리 파악을 위해 프로파일러 등으로 구성된 행동분석팀을 투입해 면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전씨에게 보복살인 혐의를 적용한 경찰은 수사 기록과 증거, 전 씨의 신병을 검찰로 넘겼고, 지금까지의 수사 결과와 범행 전후 상황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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