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한국시간 오늘 새벽, 첫 유엔총회 연설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유엔총회 첫날, 정상급 인사 가운데 10번째로 연단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연설 시작부터 '자유'의 가치를 강조했다.
힘에 의한 현상 변경, 대량 살상 무기와 인권 유린 등으로 오늘날 국제사회가 위기라고 진단하고, 해법으로 자유를 기반으로 한 연대를 제시했다.
전염병 대유행이나 탈탄소 문제 등도 유엔을 중심으로 한 협력과 지원으로 해결하자고 했다.
전통적 안보 문제나 새로운 경제 안보 문제 모두, 자유를 존중하는 국가들의 연대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정 국가를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보편적 규범에 등을 돌리면 위기와 혼란이 더 가중될 거라고도 했다.
동시에 국제 위기 극복을 위한 한국의 기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세계 보건 체계에 3억 달러 이상을 지원하기로 했고, '녹색 공적개발원조'를 확대하며, 개도국 디지털 기술에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 기반 '가치 동맹'의 기조를 분명히 했다.
여기에 배제되는 것으로 비칠 수 있는, 중국 등의 반발에 대한 우려는 남은 숙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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