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 NEWS최근 5년여 동안 금융회사 임직원이 자금을 횡령한 규모가 1천억 원을 웃돌지만, 환수율은 32%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강민국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2017년부터 올해 8월까지 은행·저축은행·보험·카드·증권 등 금융사에서 횡령한 임직원은 181명, 횡령 규모는 1,192억 3천9백만 원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보면 횡령액은 2017년 89억 8천9백만 원이었던 것이 지난해엔 151억 2천4백만 원으로 늘었고 올해는 8월까지 790억 9천1백만 원이나 됐다.
업권별로 보면 횡령 임직원의 수는 은행이 97명으로 절반을 넘어 가장 많았고 보험 58명, 증권 15명, 저축은행 8명, 카드 3명 순이었다.
횡령 임직원 수가 가장 많은 은행은 하나은행으로 18명이었고 보험은 동양생명이 8명, 저축은행은 참저축은행이 2명, 증권사는 NH투자증권이 4명으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환수 실적은 저조해 횡령액이 700억 원에 달하는 우리은행 사건 등 올해 발생 건을 제외하고 2017∼2021년 기간만 보더라도 횡령액 총 401억 4천8백만 원 가운데 환수된 금액은 31.7%에 그쳤다.
금감원은 최근 금융권 직원의 횡령 사고에 대해 대출 서류 위조, 계약자 정보의 무단 도용 및 변경, 외부 수탁업체에 대한 관리 소홀로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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