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HUUD.mn=뉴스21 통신.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규모 6.8의 강진으로 최소 62명이 사망·실종된 중국 서부 쓰촨성 루딩현이 폭격을 맞은 것처럼 폐허로 변했다.
관영 중국중앙(CC)TV 등 현지 매체들이 오늘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산에서 굉음과 함께 암석들이 흘러내려 주택을 덮쳤다.
루딩현은 전형적인 고산 협곡 지대에 자리 잡고 있어 산사태 피해가 컸다.
현 시가지 건물들은 형체도 없이 주저앉아 잔해만 남았고, 구조대가 무너진 건물 속에서 사망자를 발견해 운구하는 모습도 영상을 통해 전해졌다.
CCTV는 어제 저녁 8시 30분 기준 46명이 사망하고 16명의 연락이 끊겼으며 50여 명이 부상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과학원 궁가산 관측 기지도 무너져 1명이 숨졌다. 이재민은 5만여 명에 달하고 4만여 가구는 통신과 전기가 끊겼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구조를 최우선으로 삼고 전력을 기울여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중국 국무원은 2급 비상 대응 태세를 발령하고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등 관계 부서 공무원들을 현장에 급파했다.
현지시각 5일 오후 12시 52분 루딩현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다.
4분 뒤 인근 야안시 스몐현에서 규모 4.2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이 일대에서 1시간 동안 규모 2.8 이상 지진이 7차례 발생하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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