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윤용중본부장] 전남도-시군 인권정책협의회는 도와 시군 간 소통과 협력을 통해 도민 인권 보장 및 증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018년 구성됐다. 그동안 인권 전남 실현을 위해 22개 시군이 모두 참여해 매년 열린다.
올해는 도 주요 인권시책 소개를 시작으로 시군 간 인권업무 추진상황 공유, 인권정책 추진 우수사례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전남도는 인권영향평가제도 도입·운영 계획을 소개했다. 자치법규와 주요 정책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인권침해를 예방하기 위해 관련 규칙을 개정하고 전직원 교육 등 후속절차를 거쳐 오는 9월부터 인권영향평가를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신안군은 우수사례 발표에서 인권 조례 제정, 섬마을인권센터TF 설립, 인권위원회 구성·운영으로 염전근로자 임금체불 등 부정적 지역 이미지를 벗고 인권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등 인권행정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어 진행된 인권증진 방안 토론에서는 올해까지 모든 시군이 인권조례 제정을 완료하고 조례 규범력을 강화하기 위해 인권위원회 구성과 인권보장 및 증진 기본계획 수립에 나서기로 의견을 모았다.
회의 후에는 ‘지방자치단체 인권행정의 실무’ 저자인 우필호 전 인권도시연구소 소장의 인권교육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교육을 통해 평소 추상적이고 생소하게만 여겼던 인권행정의 개념을 정립하고 지자체의 역할과 추진방향 설정에 큰 도움을 받았다고 반응했다.
김규웅 전남도 자치행정과장은 “도민이라면 거주 지역에 상관없이 균일한 수준의 인권행정서비스를 받아야 한다”며 “인권존중 문화 확산과 인권행정 기반 구축을 위해 시군과 지속해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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