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많은 국가들이 기상 이변으로 고통 받고 있는데요, 파키스탄에서는 6월부터 폭우가 이어지면서 어린이 3백여 명을 포함해 천 명 이상이 숨졌다.
파키스탄은 매년 6월부터 9월까지 우기가 이어지는데, 올해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다.
특히 발로치스탄주와 신드주 등 일부에서는 예년보다 최대 7배가 넘는 비가 내렸다고 당국은 밝혔다.
지금까지 사망자는 어린이 3백여 명을 포함해 모두 천 명이 넘었다.
또 주택 67만 채가 파괴됐다.
파키스탄 재난관리청은 인구의 15%인 3천 3백만 명이 폭우의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부분이 집이 무너지면서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많은 마을이 식량과 물, 전기도 없이 고립됐다.
파키스탄은 국가 비상상태를 선포하고 군 병력을 파견했지만, 역부족이다.
이 때문에 파키스탄은 국제 사회의 지원을 요청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