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창군은 지난 25일 신원면 박산합동묘역에서 박산골희생자 유가족 25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제례를 거행했다고 26일 전했다.
박산골희생자유족회(회장 신도철)에서는 매년 음력 7월 28일 박산골에서 억울하게 희생된 주민 517명의 영령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합동제례를 지내고 있다.
합동제례에 참석한 신도철 박산골희생자유족회장은 “71년 전 공비들과 내통했다는 누명아래 무참히 죽어간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고, 그날의 가슴 아픈 역사를 우리뿐만 아니라 후손들도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성열 거창사건희생자유족회장은 “71년이 지난 오늘에도 유족들이 염원하는 배상 관련 입법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반드시 입법이 제정될 때까지 온 힘을 다해 노력하자”고 다짐했다.
박산골 민간인 학살사건은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2월 9일에서 11일까지 3일에 걸쳐, 지리산 일대에서 인민군과 빨치산을 토벌하던 국군 제11사단 9연대가 적과 내통한 ‘통비분자’의 혐의로 무고한 민간인 719명을 대량 학살한 거창사건 중 11일 517명이 박산골에서 희생된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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