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와 창원시문화도시지원센터(센터장 배민)는 창원의 이야기를 주제로 시민들이 직접 스토리를 짜고 그림을 그려서 만든 그림책 11종을 출판한다고 26일 밝혔다.
2022년 창원시 예비문화도시(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세 권역 미시사 발굴_시민그림책 제작’은 마산ㆍ창원ㆍ진해의 미시사를 발굴하고 시민이 주체가 되어 콘텐츠를 생산하는 사업으로 지역의 문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그림책 교육을 실시한 후 그림책 작가로서 책을 출판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창원시립마산문학관의 정기교육 과정과 연계하여 오치근 작가의 지도로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스토리 및 그림 그리기에 대한 10회의 교육과 2회의 보강, 7~8월의 수정ㆍ보완작업을 거쳐 완성된 11권의 그림책은 수강생들이 다양한 스토리와 그림을 위해 직접 인터뷰와 취재를 하며 끊임없는 노력을 한 끝에 탄생한 결과물이다.
마산의 어시장을 배경으로 한 “벚꽃 필 때 미더덕”은 어머니가 자식들을 위해 자신의 단골집에서 미더덕을 구매하는 이야기이며, “아부지의 술안주”는 아버지로부터 이어받은 술안주 13가지가 손주에게까지 이어지길 기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창동의 골목에서 데이트하던 기억을 담아낸 “지윤이네 창동 나들이”를 통해 마산을 이야기한다.
창원의 공단 조성 과정에서의 시민들의 삶의 모습을 그려낸 “상우 씨의 자전거”, 창원의 마을도서관을 주제로 한 “그곳에 마을도서관이 있다”, 내동천과 이원수를 담은 “내동천 이야기”, 가음정동의 오래된 푸조나무를 배경으로 한 “안녕, 푸조”와 마을의 당산나무에 대한 추억이 담긴 “할머니의 당산나무”를 통해 소소한 이야기를 담아내었다.
진해의 덕주봉에 관련된 오래된 전설을 바탕으로 한 “나는 덕주머리”, 진해우체국에서 일제강점기 끌려간 약혼자를 기다리는 “미스 할머니”, 사라져가는 진도의 고유문화 진도여자상여소리를 담은 “에호, 에호, 에가리 넘자” 등 세 권역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이야기들이 그림책에 담겨 있다.
이렇게 완성된 그림책은 9월 1일부터 10월 4일까지 창원시립마산문학관에서 개최하는 <삼시삼색 시민 그림책, 창원을 이야기하다> 전시회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이번 전시회는 11종의 시민 그림책 출판기념회를 겸해서 열리는 것으로, 그림책 작가들과 함께 하는 북토크도 진행된다. 북토크의 진행은 이번 그림책의 자문과 감수를 맡은 박종순 아동문학평론가가 맡는다.
이후 10월부터는 더 많은 시민들이 시민 그림책을 알고 시민이 직접 만든 이야기를 향유할 수 있도록 창원시 마을도서관을 순회하는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출간되는 책은 ISBN을 통해 검색이 가능한 판매용으로 제작되었다.
정숙이 창원특례시 문화예술과장은 “이번에 발간된 시민그림책을 통해 우리 도시의 소소한 이야기가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며 “그림책 작가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된 11명의 시민 작가들이 앞으로도 창원의 문화 전반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창원특례시, ‘삼시삼색 시민그림책’ 창원을 이야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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