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우정석기자) = 울산광역시 강북교육지원청(교육장 장원기) 위(Wee)센터는 18일 센터 전문상담인력 10명을 대상으로 상담 역량 강화 슈퍼비전을 실시했다.

올해 세 번째로 진행된 슈퍼비전은 상반기 학생 상담사례 중 중독 및 비행학생 관련 사례로 전문상담가의 슈퍼비전을 통해 효과적인 상담개입방법을 배우고자 마련했다.

서경아 흐름 심리상담연구소 소장을 초빙하여 중독 및 비행 등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돕기 위해 사이코드라마를 활용하여 슈퍼비전을 실시했다.

사이코드라마는 심리극과 역할극으로 현실성과 역동을 이용해 학생의 어려움이나 문제를 드러내고 표현하여 스스로 통찰할 수 있도록 끌어내는 치료적 효과가 있다.

또한, 즉흥적이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참여를 유도할 뿐 아니라 역할극을 통해 타인의 처지에서 생각할 수 있도록 돕는 방법이기도 하다. 이를 상담사례에 심리극과 역할극의 치유요인을 적용함으로써 상담 과정에서 학생과 상호작용을 촉진하고 학생의 감정 정화를 도와 변화 동기를 이끌 수 있도록 하였다.

슈퍼비전에 참여한 전문상담교사는 “학생이 심리극에서 역할 놀이로 다양한 자기 변화와 탈 역할 경험을 할 수 있어 감정 정화에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더불어 타인의 시선에서 조망할 수 있는 이타심을 증진하고 모방 행동이나 역할 훈련을 통해 대인관계 기술과 사회화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재근 장학관은 “청소년 시기의 특성상 또래 관계와 사회적 적응이 중요한 만큼 상담 과정에서 학생들이 자신의 감정과 의사를 적절하게 표현하고, 상대의 입장이 되어 보는 시간을 통해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 발달을 돕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