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씨지에스아이, ‘ESG 비즈니스 모델’ 출간
  • 김민수
  • 등록 2022-08-16 10:45:23

기사수정

▲ 사진=씨지에스아이



씨지에스아이가 ‘ESG 비즈니스 모델’을 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기후 위기, 빈부격차와 양극화와 같은 문제들이 심각해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ESG(환경·사회·지배 구조)가 부상하고 있다. 정부와 규제 기관들은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규제를 만들고 있고, 이는 기업 생태계에서 ESG의 확산으로 이어진다.


처음 ESG가 도입됐을 때는 자본 시장에서 투자자들이 기업들에 이를 요구하는 수준이었지만 이제 투자자들뿐만 아니라 직원, 공급업체, 지역 사회 등 기업 이해 관계자들이 기업 경영에 ESG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기업은 투자자들을 위한 ESG 평가와 정부의 새 규제에 대응해야 할 뿐 아니라, 이해 관계자들을 위한 ESG 경영을 실천해야 한다. 물론 많은 기업이 이 과정에 부담을 느끼면서도 아직은 정부 규제와 평가 기관의 평가에 대한 대응에만 치중하고 있다.


ESG에 대한 기업들 대응은 현재의 ‘ESG 규제 대응 프레임’에서 벗어나 ‘ESG 성장 프레임’으로 변화해야 한다. ‘성장 프레임’이란 ESG를 잘하는 것이 기업의 수익 증대와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시각이다. ESG를 적극적으로 실천하면 기업의 생산성이 높아지고, 인재를 유치할 수 있고, 고객을 확장할 수 있어 기업의 수익 확대와 성장에 도움이 된다.


따라서 기업들은 ESG 규제와 평가에만 수동적으로 대응하면서 자원·비용을 비효율적으로 쓰지 말고, 오히려 전략적으로 ‘규제·평가 대응’과 ‘수익 증대·성장’이란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는 ESG를 수익 창출과 성장의 도구로 적절히 활용할 때 가능하다.


ESG 비즈니스 모델은 기업들이 이런 성장 프레임에 맞춰 ESG를 적극적으로 경영 활동에 반영하고, 이에 기반한 새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거나 기존 비즈니스를 개선할 때 활용할 수 있는 가이드다.


전 세계적으로도 아직 ESG를 비즈니스 모델에 적용한 사례는 거의 없다. 비즈니스 모델의 구조화(framing)는 많은 사례와 검증이 필요하다. 이런 한계에 최인석 저자는 임팩트 컨설팅 그룹 CGSI가 현장에서 기업들의 ESG를 반영하는 비즈니스를 설계할 때 지침이 될 만한 가이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듣고, 이에 답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


이 책은 CGSI가 자문과 컨설팅 과정에서 축적한 사례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모델들을 구조화하고 정리했다. 선진국과 개발 도상국의 현장에서 활용했던 임팩트 비즈니스 모델과 지속 가능성 비즈니스 모델의 프레임과 방법론도 결합했다. ESG는 분명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거나, 기존 비즈니스를 개선할 수 있다. 이 책은 ESG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이를 성장 수단이자 기회로 활용하려는 기업들에 도움이 될 것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리얼시그널' 웹사이트...부동산, 예금, 주식, 가상자산 보유 현황 확인 (사진=네이버db)[뉴스21 통신=추현욱 ]고위 공직자들의 실제 부동산 보유 현황을 보여주는 웹사이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서비스 '리얼시그널'이 그것이다.리얼시그널에는 대통령, 국회의원, 장·차관, 고위 법관 및 검사, 군 장성 등 약 7000명의 자산 내역이 담겨 있..
  2. 태광그룹, 애경산업 지분 63% 4700억원에 인수...매매 예정일자, 내년 2월 19일 [뉴스21 통신=추현욱 ] 태광산업 컨소시엄이 4700억원에 애경산업을 인수한다.AK홀딩스와 태광산업 등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주권 양수도 방안을 승인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매각 대상 주식은 애경산업 보통주 1667만2578주다. AK홀딩스 보유주식 1190만4812주와 애경자산관리 보유주식 476만7766주다.이는 애경산업 전체 발행주...
  3. 제천 S목욕탕 여탕 냉탕서도 ‘인분’…남탕 이어 위생 논란 확산 충북 제천의 한 목욕탕 입구에서 대변을 본 혐의로 40대 남성이 입건된 가운데, 같은 지역의 또 다른 목욕탕에서도 인분이 반복적으로 발견돼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제천시 청전동의 S 목욕탕을 이용 중인 A(여) 씨는 “최근 냉탕에서 인분이 떠다니는 일이 잇따랐다”며 “지금까지 8차례나 이런 일이 있었지만, 누가 그런 짓을 ...
  4. 24일 경찰 고위직 경무관 51명 인사 전보...서울경찰청 '수사 3인방' 전격 교체,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경찰 간… [뉴스21 통신 =추현욱] 경찰청이 24일 경무관 51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경문관은 '경찰의 별'로서 시·도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인천 등 경찰청 부장, 경찰청 심의관 등으로 근무한다.경찰청 국제협력관으로 이재영 서울경찰청 범죄예방대응부장, 치안상황관리관으로 강순보 강원경찰청 공공안전부장...
  5. 제천시, 11월 3일부터 자체 경제활력지원금 지급 시작 충북 제천시가 지역 내 소비 촉진과 경기 회복을 위해 ‘제천시 자체 경제활력 지원금’을 오는 11월 3일부터 지급한다.지원금은 제천시민 1인당 20만 원,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은 30만 원이 지급된다.지급대상은 10월 10일 기준 제천시에 주민등록이 있는 시민, 그리고 제천에 체류 중인 결.
  6. 이재명 “트럼프 이해하게 됐다”… “김정은, 오랫동안 잘 참았다”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 이후 “서로 공감이 가능한 자리였다”고 평가하며 한미 관계에 대한 신뢰를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23일 공개된 CNN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삶이나 일을 추진하는 방식, 이런 점들에 대해 조금은 더 많이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서로 많은 교감이 ...
  7. 삼성전자·삼전우·하이닉스, 시총 '1020조'...“한국도 이제 천조국 등극” [뉴스21 통신=추현욱 ]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5% 상승한 3941.59에 마감했다. ‘4천피’까지 단 1.48%, 59포인트를 남겨놓게 됐다.이날 랠리 역시 반도체주가 이끌었다.삼성전자는 2.38% 오른 9만8800원, SK하이닉스는 6.58% 상승한 51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 주가가 50만원을 넘어선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시가총액 1·2위인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