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타이완 방문에 대해 미국의 도발과 정치적 도박으로 규정하며 단호히 저항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왕이 부장은 “펠로시의 공연은 미국이 대만해협 평화의 최대 파괴자이고 지역 안정의 가장 큰 골칫거리 제조자라는 것을 증명했다”며 “중국이 미국의 비이성적인 행위에 단호히 저항하지 않는다면 주권과 영토의 완전함을 존중하는 국제관계 원칙은 유명무실해지고, 이 지역에서 얻기 어려운 평화 안정 국면은 심각한 손해를 볼 것”이라고 주장했다.
왕이 부장은 이어 “중국이 현재 취한 조치와 앞으로 취할 조치는 꼭 필요하고 제때 반격하는 방어적인 것으로, 국가 주권과 안전을 수호하고 국제법과 국내법에 부합하며 도발자에 대한 경고이자 지역 안정과 대만해협 평화를 수호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