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우정석기자) =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이 27일 교육청 3층 집현실에서 울주군청 이순걸 군수와 방사능방재 교육훈련분야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주요내용은 ▲양 기관의 방사능방재체계 강화 ▲방사능방재 교육훈련 추진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방사능재난 대비 방재분야 자문 및 업무 협조 ▲상호 합의한 분야에서 인적·물적 적극 협력 등이다.
울산교육청은 양 기관의 협약으로 오는 11월에 예정된 전국 최초 ‘학교기관 (상북중학교 예정) 임차 방사능재난 이재민구호소 체험훈련’이 가능해져 기존 방사능재난 매뉴얼이 실제 사고 때 유효하게 작동하는지 검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울산교육청과 울주군청은 지역 내 가장 시급한 재난대피 교육·훈련이 ‘방사능 누출사고 대비 교육·훈련’이라는 데 뜻을 같이하고 크고 작은 협력을 이어왔다.
대표 사례로 고리원전을 포함한 울주군 지역 초·중·고 학생들의 방사능비상 시 행동요령 체득화를 위한 ‘학교로 찾아가는 방사능교육(울주군 26교 지원)’, ‘가상현실(VR) 기반 방사능방재 훈련프로그램 도입’과 ‘희망학교 무료대여 사업(울주군 8주간 8교 지원)’등을 함께해 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사안별 국지적으로 해오던 상호 교류 협력이 명확한 체계를 갖추고 방사능방재 교육·훈련분야가 더 내실화되고 발전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노옥희 교육감은 브리핑을 통해 “우리 울산지역의 특수한 여건에 맞게 전국 최초로 전 학교에서 연 1회 방사능교육·훈련을 실시하는 원년의 해를 맞이하여 방사능방재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울주군청과 협약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고, 기대가 크다”면서,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담보하는 일인 만큼 울주군청과의 성공적인 협업으로 원전을 포함하고 있는 여러 시·도교육청에 지자체와 함께하는 재난 대비 교육·훈련 표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