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사상 최악의 무더위를 맞고 있다.
18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역대 최고 수준의 폭염으로 영국인의 일상에 많은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철도시설공단(NR)은 안전상 이유로 철도 운행 속도를 제한했고 노선 운행이 지연되거나 취소되는 경우가 속출했다.
런던 루턴 공항에서는 폭염 여파로 활주로에 문제가 생기면서 2시간 동안 모든 운항편이 중단되기도 했다.
한여름에도 날씨가 서늘한 영국은 주택 등 건물이 난방에 집중된 구조로 설계돼 있고 냉방에 대한 투자는 거의 없다.
영국 기업에너지전략부(BEIS)가 작년 펴낸 보고서에 의하면 영국 가구 중 에어컨을 설치한 비중은 5% 미만에 불과하다.
영국은 17일 자정을 기해 런던을 비롯한 잉글랜드 지역을 중심으로 폭염 적색경보를 역사상 처음으로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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