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허난성 정저우에서 예금 인출 중단에 항의하는 수천 명이 대규모 시위를 벌이다 강제 해산 과정에서 유혈충돌이 벌어졌다.
11일 트위터의 피해자 단체 계정에 따르면 허난성 마을은행 예금 인출 중단 사태 피해자들은 전날 인민은행 정저우 지행건물 앞에 모여 예금 반환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는 정저우 인민은행 건물 앞에 모여 현수막을 든 채 예금을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공안들이 현장에 대거 배치된 가운데 건장한 남성들이 시위대를 강제로 끌어내면서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고, 일부가 피를 흘리는 등 유혈 사태로 번졌다.
허난성 일대의 중소 마을은행의 예금 인출 중단 사고는 지난 4월부터 본격화됐는데 피해자들은 예금인출 사고 규모가 400억 위안, 우리 돈으로 7조 5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news21tongsin.co.kr/news/view.php?idx=188836